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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감량'보다 중요한 '건강'…'고지방 다이어트'의 경고

송고시간2016-10-30 16:00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고장석 인턴기자 = 지난달, 한 방송사의 다큐멘터리를 계기로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가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의사들은 이 방식으로는 장기 효과를 보기 어렵고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저탄수 고지방 다이어트 열풍은 '균형잡힌 식사, 꾸준한 운동'이라는 다이어트의 '절대 진리'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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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기 감량'보다 중요한 '건강'…'고지방 다이어트'의 경고
지난달, 한 방송사의 다큐멘터리를 계기로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가 화제가 됐습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전체 칼로리의 5~10%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지방 섭취를 70% 이상으로 늘리면 체중을 줄이고 건강해질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탄수화물을 먹으면 체내에 인슐린이 작용해 지방으로 전환되고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반면, 지방은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포만감을 느끼게 하게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게 '고지방 다이어트'의 원리입니다.
"점심에 갈비찜에 버터 10g을 올려 먹고 저녁에 곱창까지 먹었는데도 몸무게가 별로 안 늘었다니 놀랍다" '고지방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 효과를 봤다는 이들의 후기가 이어지면서 대형마트에서는 '버터 품귀 현상'까지 일어났습니다.
이같은 유행에 의사들이 경고를 하고 나섰습니다.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비만학회 등 의학·건강 관련 5개 전문학회가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로는 장기적으로 체중감량 효과를 보기 어렵고 오히려 건강과 영양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공동 성명을 낸 것입니다.
"(식사) 섭취량이 줄어들어 체중이 줄 수 있지만, 이런 식사를 지속하기는 어려워서 선행연구에서도 중단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과도한 지방 섭취와 섬유소 섭취 감소는 장내 미생물의 변화와 함께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켜 우리 몸에 염증 반응을 증가시킨다"
"포화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해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
단기에 급격히 몸무게가 줄어드는 효과는 볼지 모르지만 꾸준히 이어가기 어렵고, 오래 지속하더라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탄수·고지방 식사에서 단기간에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식단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없다." - 김양현 고대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교수
'고지방 다이어트' 외에도 식사 대신 레몬과 물을 마시는 '디톡스 다이어트',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 등의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식이 이따금 유행을 탔다가 사라졌습니다. '고지방 다이어트'는 과거 잠시 주목받았다가 시들해진 '황제 다이어트'(고기만 먹는 방법)와도 유사합니다.
이들 이색 다이어트 방법들은 인터넷에서 떠도는 일부 '성공 후기'로 반짝 조명을 받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용해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대부분 후기는 며칠, 몇주 만에 체중 감량을 했다는 '단기간 성과'입니다.
"사람들은 살이 빠질 때는 다이어트 방법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찔 때는 음식을 많이 먹거나 운동을 안 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을 탓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정작 살을 뺄 때 선택한 방법이 올바른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는 생각하지 않게 되는데 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 강재헌 대한비만학회 홍보이사
"균형잡힌 식사, 꾸준한 운동"
'한달천하'로 끝난 저탄수 고지방 다이어트 열풍은 '다이어트의 절대 진리'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켰습니다. 다이어트의 최종 목적은 '감량'이 아닌 '건강'일 테니까요!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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