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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체유커 급감에 대만 식당·상점 폐업 잇따라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차이잉원(蔡英文) 정부 출범 후 대만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대만의 식당, 가게 등이 문을 닫기 시작했다고 대만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만 방문 중국 관광객은 37.79% 줄어든 21만4천76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대비 13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월별 기준 역대 최대 감소치다.

또 차이 정부가 출범한 5월이후 9월까지 5개월간 대만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작년 동기보다 38만4천명 줄었다. 22.03% 감소한 수치다.

중국인 관광객의 대폭적인 감소로 관광업계에 한파가 불고 있다.

관광업자들 단체인 '912관광산업자구회'는 "중국 본토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온 식당과 쇼핑매장은 하루하루 경영난에 허덕이다 영업 중단 사태까지 맞고 있다"면서 11월 1일부터 영업을 중단한다는 식당과 쇼핑매장의 공고문을 공개했다.

개인 여행보다 저렴한 단체관광의 일부 경비는 관광객이 쇼핑중 구매한 보석, 옥 등의 고가품에서 조달된다.

자구회는 일부 상점의 영업 중단이 도미노 효과를 일으켜 연내 100여개 상점이 줄줄이 문 닫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 우려했다.

심지어 최근 대만 남부에서 한 관광가이드가 중국 단체관광객 급감으로 생계가 어려워지자 자신의 차에서 불을 질러 자살하기도 했다.

일부 관광업자들은 영업부진이 이어지면서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인정하라고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 부진에 따른 돌파구를 찾기 위해 대책을 강구중이다.

대만 정부는 업체들에 정부 보조금 지급과 함께 중국인 관광비자에 대해 15일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통과될 경우 최대 한달까지 체류 가능하다.

하지만 이같은 방안이 통과된다하더라도 중국 당국이 단체관광객의 출국을 통제하고 있어 관광가이드, 관광버스 관련 종사자는 여전히 생계에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우려이다.

대만 정부는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을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통해 해결하려하고 있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다.

시위하는 대만 관광업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위하는 대만 관광업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단체유커 감소로 폐업 선언한 대만 식당, 상점 <유튜브 캡처>
단체유커 감소로 폐업 선언한 대만 식당, 상점 <유튜브 캡처>
단체유커 감소로 어려운 생계를 참지 못해 자살한 대만 가이드 [유튜브 캡처]
단체유커 감소로 어려운 생계를 참지 못해 자살한 대만 가이드 [유튜브 캡처]

lovestaiw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8 17: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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