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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상자 위에서 배팅볼 던져봐"…NC, 니퍼트 공략법에 고심

이호준 "니퍼트의 높은 공을 골라내는 게 중요해"
발언하는 이호준
발언하는 이호준(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NC 이호준이 발언하고 있다. 2016.10.28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층에서 던지는 것 같다."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더스틴 니퍼트(35)가 2011년 처음 한국에 왔을 때, 그와 상대한 타자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신장 2m 3㎝에 극단적인 오버스로 투구폼을 장착한 니퍼트의 시속 150㎞ 강속구는 그만큼 타자에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니퍼트가 한국에 온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해답을 찾은 구단은 없다.

한국시리즈에서 니퍼트와 상대할 NC 다이노스도 뾰족한 수가 없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차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니퍼트를 1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정규시즌 22승을 거둔 니퍼트는 올해 NC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기며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니퍼트의 1차전 선발 등판은 쉽게 예상할 수 있었는데, NC는 플레이오프 종료 후 창원에 내려가는 대신 경기도 고양시의 2군 구장에서 훈련하며 니퍼트 공략법 찾기에 고심했다.

이호준은 "우리 배팅볼 투수 키가 작은데, 상자에 올라가서 던지라고까지 말했다. 상자가 없어서 그렇게까지 하지는 못했다"는 말까지 꺼냈다.

웃음기를 거둔 이호준은 "(니퍼트와 경기를) 치르고 보면, 꼭 높은 볼을 건드리다가 아웃되더라. 그 공을 때린다고 해서 (타구가) 앞으로 나가겠나. 그걸 치니 당하는 것"이라면서 "개인적으로는 볼을 안 건드리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호준은 "니퍼트가 던지는 높은 볼을 안 치면 볼이 되고, 그러면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 그게 공략법"이라고 덧붙였다.

'볼은 보내고, 스트라이크는 치고'라는 말은 쉽지만, 타석에 들어간 타자가 지키는 건 절대 쉽지 않다.

이 말을 들은 두산 왼손 투수 유희관은 "우리 투수는 제구력이 좋아서, 오히려 (안 치고) 기다려주면 대결하기 쉽다"고 자신했다.

이호준의 지적대로, 한국시리즈 1차전 키포인트는 니퍼트의 높은 빠른 공을 골라낼 NC 타선의 선구안이다.

볼을 안 치면 NC 타자가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고, 볼을 건드리면 니퍼트는 마운드에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4b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8 16: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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