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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99%를 위한 경제학·공장과 신화

그럴 때 있으시죠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99%를 위한 경제학 = 김재수 지음.

미국에서 주류경제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고 인디애나-퍼듀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김재수 교수가 '낮은 곳을 향하는 주류경제학 이야기'란 주제로 쓴 글을 모았다.

그는 자신이 미시경제학을 배우면서 드는 문제의식이 "왜 경제학은 갑의 편을 들 때가 많은가"라며 한국 사회를 경제학의 시각으로 풀어낸다.

예컨대 갑을 관계는 경제학의 '쿠키 몬스터 연구'로 설명한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3명을 한 팀으로 구성해 리더를 뽑게 한 뒤 쿠키를 나눠주면 마지막에 남은 쿠키는 대개 리더가 차지한다. 즉 권력을 갖게 되면 남보다 더 큰 혜택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지만 계속 노력해야 하는 현실은 '함정 게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게임은 규칙상 승자가 성과를 독식하고, 패자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함정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은 패하지 않기 위해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다.

저자는 또 경제학이 가르치는 사유의 방식에 새로운 시각을 접목하기도 하고,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망가뜨리는 이들을 찾아내 행태를 분석한다. 또 한국의 경제학자들이 전반적으로 보수적이고 친기업가적인 이유를 묻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생각의힘. 384쪽. 1만5천원.

<신간> 99%를 위한 경제학·공장과 신화 - 1

▲ 공장과 신화 = 이영재 지음.

1970년대 서울 영등포공단의 대일화학, 롯데제과, 해태제과에서 일하며 노동민주화를 이뤄냈던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

한양대 연구교수인 저자는 이들 공장에서 일한 여성 노동자들을 분석한 결과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이들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한다. 당시 이촌향도한 여성들은 무허가촌이나 빈민촌에 정착해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해야만 했지만, 대기업 공장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다.

저자는 1970년대 후반에 세 공장에서 여성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일을 추적한다. 이를 통해 여성 노동자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노동조합을 만들고, 8시간 노동제를 얻어냈는지 정리한다.

그는 이들 공장이 노동운동사에서 핵심적인 사업장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일했던 여성 가운데 노동민주화 과정에서 해직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이 훗날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됐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맺음말에서 "1970년대 여성 노동자들은 과학적 혁명론 같은 추상적 담론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단지 공장 속에서 직접 부대낀 인간적 분노가 그들을 투쟁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한다.

학민사. 392쪽. 1만9천원.

<신간> 99%를 위한 경제학·공장과 신화 - 2

▲ 그럴 때 있으시죠 = 김제동 지음.

토크 콘서트와 청춘 콘서트 등으로 매달 평균 5천 명을 만나는 개그맨 김제동이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그는 마치 토크 콘서트에서 청중에게 이야기하듯 연애와 이별 경험, 결혼관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그리고 개그맨이 정치적 발언을 많이 한다는 지적에 대해 "정치의 주체인 시민에게 정치 얘기를 하지 말라는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박한다.

김제동은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며 "내가 아플 때 누군가는 내 옆에 있어줄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한다.

나무의마음. 352쪽. 1만5천800원.

<신간> 99%를 위한 경제학·공장과 신화 - 3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8 16: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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