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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윤상현의원 명예시민패 수여 보류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는 28일 새누리당 윤상현(인천 남구을) 의원에게 나주시명예시민패를 주려던 것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28일 "시민단체의 반대가 적지 않아 일단 보류하고 시민의 의견을 더 들어본 뒤 수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주사랑시민회, 민주노총 나주시지회 등 1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명예시민위촉저지공동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었다는 이유만으로 반노동 정책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한 윤 의원에게 명예시민패를 준다는 것은 나주시민의 자긍심에 상처를 주는 것으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주시는 윤 의원이 빛가람에너지밸리 구축과 한전 에너지밸리 연구개발 센터, 농공산단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등에 기여했다며 명예시민패 수여를 추진했다.

나주시의회도 "정치적인 역학관계와 시민정서 등을 고려할 때 명예시민패 수여를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지역발전을 위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동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명예시민패는 30일 나주 반남면 마한문화축제장에서 열리는 제22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줄 계획이었다.

지난 1994년부터 수여한 명예시민패는 2005년 폭설피해때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장건영 제205특공여단장과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 동신대 이균범 전 총장 등 지금까지 모두 9명이 받았다.

nicep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8 14: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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