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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횡령·성추행·금품수수…충남 비위 공무원 크게 늘어

올해 징계 공무원 104명…파면 등 중징계 전년 대비 5배 증가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공무원 A씨는 나랏돈 수억원을 개인 돈처럼 사용하다가 지난 3월 적발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감사원 조사 결과 A씨는 조달청에 조달물품 대금을 납부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민 뒤 은행 입출금 의뢰서에 지인 계좌번호를 기재하는 수법으로 수년간 시민의 혈세 12억5천만원을 자기 멋대로 사용했다.

지난 7월에는 업체에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준 논산시 공무원 B씨가 검찰에 구속됐다.

B씨는 이른바 '불량 밀가루 사건'과 관련해 업체 관계자에게 경찰 수사에 대비하라고 귀띔하는 등 20여차례에 걸쳐 공무상 기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받고 설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서천군 공무원 C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고, 지난 4월에는 서천군 한 면사무소 공무원 D씨가 함께 근무하던 여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해임 처분을 받았다.

비위나 범죄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충남도와 15개 시·군 공무원이 전년에 비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금횡령이나 성추행 등 파렴치한 범죄로 파면이나 해임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2016년 9월 말 현재 각종 비위로 징계를 받은 도와 시·군 소속 공무원은 모두 104명으로 지난해 67명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비위 공무원 통계가 올해 9월 말 기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징계 건수는 지난해의 2배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면이나 해임 같은 중징계 처분을 받은 공무원이 11명으로 지난해(2명)보다 5배 이상 늘었다.

정직과 감봉은 각각 14명과 6명으로 집계됐고, 견책 10명, 기타 63명 등이었다.

비위 유형별로는 '직무태만'이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 운전과 품위손상이 각각 12명으로 뒤를 이었다.

'직무태만'은 담당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거나 소홀히 하여 임무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뜻하며, '품위손상'은 도박이나 불륜 등에 연루돼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경우를 말한다.

이밖에 금품수수(8명), 감독소홀(7명), 공금횡령(4명), 성범죄(3명) 등도 있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2013년 적발된 공무원 34명의 시간외수당 부정 수령과 관련해 감사원과 도 감사위원회의 입장 차이 때문에 올해 최종 징계를 하면서 징계 건수가 증가했다"고 해명했다.

jk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0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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