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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거센 중국산 불매 운동…中 "인도 투자에 악영향" 경고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에서 최근 중국이 자국과 앙숙인 파키스탄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중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인도 투자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26일 인도 뉴델리에서 시민단체 '스와데시 자르간 만치' 회원들이 중국산 제품 불매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6일 인도 뉴델리에서 시민단체 '스와데시 자르간 만치' 회원들이 중국산 제품 불매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8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전인도무역업협회(CAIT)는 인도 최대 명절인 '빛의 축제' 디왈리(10월 30일)를 앞두고 중국산 제품 판매가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4-15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에 인도에 604억 달러(69조원)를 수출한 인도의 최대 교역국이다. 인도 수입품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비중은 15.8%로 2위 사우디아라비아의 5.5%와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 공산품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내세워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서부터 장난감, 가구, 사무용품, 주방용품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인도 시장에 침투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올해 6월 인도의 원자력공급국그룹(NSG) 가입과 파키스탄 무장 조직 자이시-에-무함마드(JeM)의 지도자 마수드 아즈하르를 국제테러리스트로 지정하는 것에 반대하는 등 인도와 외교적 마찰을 보이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중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시작됐다.

지난달 18일 파키스탄과 국경지대인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육군기지가 파키스탄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인도군인 19명이 사망한 이후에는 정치권에서도 파키스탄의 우방인 중국을 겨냥한 불매 운동을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6일 인도 뉴델리에서 시민단체 '스와데시 자르간 만치' 회원들이 중국산 제품 불매를 주장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사진 등을 불태우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6일 인도 뉴델리에서 시민단체 '스와데시 자르간 만치' 회원들이 중국산 제품 불매를 주장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사진 등을 불태우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도 북부 하리아나 주 보건장관인 아닐 비즈는 이달 초 "중국은 우리 우방국이 아니다"면서 "중국이 번 돈으로 무기를 사서 우리 적국에 건넬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국 제품 불매를 주장했다.

동부 비하르 주 출신의 샤라드 야다브 상원의원,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 아삼주 재무장관 등도 중국과 적자 규모 등을 언급하며 불매 운동에 힘을 실었다.

불매운동이 거세지자 주인도 중국 대사관은 27일 "불매운동이 디왈리 축제 물품뿐 아니라 다른 제품으로도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인도 소비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대사관은 "중국 전체 수출에서 대(對)인도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하다"면서 "인도의 중국 제품 불매 운동이 중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이어 "중국은 불매 운동이 인도에 투자하려는 중국 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더 걱정한다"면서 "이는 중국과 인도 국민 모두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a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8 14: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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