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제주 아파트 임대분양 당첨자 조작 시행사·분양사 대표 검거(종합)

지인 부탁에 순위 변경·발표…부탁한 13명 등은 무혐의 처리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임대 당첨자를 조작, 지인들로 바꿔치기한 시행사 대표와 분양대행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 아파트 임대모집 관련, 전산추첨 당첨자 13명을 조작·변경한 혐의(업무방해)로 시행사 대표 남모(45)씨와 분양대행사 대표 신모(42)씨 2명을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남씨는 당첨자 13명이 '임대받게 해달라'는 직·간접적 부탁을 받고 분양대행사 대표 신씨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남씨의 지시대로 당첨자명단을 조작·변경해 이를 5월 27일 임대모집 당첨자명단으로 '꿈에 그린' 아파트 홈페이지에 발표한 혐의다.

제주 첨단과학단지 아파트 조감도
제주 첨단과학단지 아파트 조감도[연합뉴스 자료 사진]

그러나 경찰은 임대당첨을 부탁한 13명과 제주도 소속 공무원에 대해서는 혐의를 찾을 수 없다며 무혐의 처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첨을 부탁한 13명은 임대부탁을 한 것은 사실이나 낙첨을 당첨으로 조작해서라도 당첨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까지 한 사실이 없고 이 과정에서 압력이나 금품수수 등 불법행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제주도 소속 모 과장이 시행사 대표 남씨에게 '지인의 아들이 임대받을 수 있도록 부탁한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포착했으나 실제 임대모집에 당첨되지 않아 무혐의 처리했다.

해당 과장이 지난해 1월과 올해 5월 모 건축사로부터 스마트폰 2대를 받았다는 혐의도 부정한 청탁이나 대가성을 확인할 수 없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임대당첨을 부탁한 이들 중에는 대학 총장과 언론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당한 당첨 사실이 확인된 이들에 대해서는 시행사 소재지 기초자치단체에 통보, 임대계약이 해지되도록 할 예정이다.

ko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8 21:57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