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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협회 내분…"새 집행부 불신임"vs"공식 인준받은 집행부"

배구협회 대의원 총회 개최 요청 거부, 회장-대의원 간담회 예정
대한배구협회 서병문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한배구협회 서병문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할 일이 쌓인 대한배구협회가 새 수장을 찾은 지 두 달이 넘도록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8월 서병문 회장을 제38대 협회장으로 뽑았다. 서 회장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 지원 논란이 일자 "팬들이 분노하지 않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하지만 협회는 내분조차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 팬을 신경 쓸 여력이 없다.

대한배구협회는 28일 "전날 이사회에서 논의 결과 (일부 대의원들이) 임원 전원 불신임(해임)을 목적으로 제기한 임시 대의원총회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구협회 산하 6개 연맹체와 17개 시·도 협회 등 총 23개 단체의 회장 중 9개 단체는 지난 22일 임시 대의원총회 소집을 요청하는 문서를 협회에 보냈다.

협회는 "임원 전원 불신임을 안건으로 제시한 단체는 2곳뿐이라서 정관에 규정된 소집 요구 조건(재적 대의원 ⅓이상)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불응 이유를 댔다.

그동안 일부 대의원들은 서 회장이 선거에 나서며 내걸었던 '인적 쇄신을 통한 새판짜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서 회장과 그가 임명한 임원들의 전원 사퇴를 요구해 왔다.

이에 협회는 "현 집행부는 서 회장이 대의원총회에서 임원 구성 권한을 위임받아 배구계의 다양한 집단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적임자를 선임했다"고 맞서며 갈등을 빚고 있다.

서 회장은 2020년까지 4년간 한국 배구를 이끌 협회장으로 뽑히자마자 리우올림픽에서 불거진 대표팀 지원 체계 문제로 홍역을 앓았다.

그는 긴급히 사태를 봉합하고, 9월 11일 임원 27명을 선임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를 인준했다.

그러나 새 집행부에 기존 임원들을 상당수 포함하면서 논란을 불렀다.

새 집행부의 사퇴를 요구하는 쪽은 "서병문 회장에게 임원 선임권한을 일임하지 않았는데 독단적으로 결정했다"고도 주장한다.

반면 배구협회는 녹취록을 제시하며 "임원 구성에 대해 현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임시 대의원총회 소집을 거부한 대한배구협회는 '회장과 대의원 간담회'를 열어 반대 세력과 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하지만 워낙 골이 깊어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8 14: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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