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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백화점·편의점·슈퍼 '부진의 늪'…전례없는 불경기 오나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 백화점과 편의점, 슈퍼마켓 등이 최근 총체적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전례 없는 불경기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 소비DI' 10월(4분기) 업황판단은 7월(3분기) 조사때보다 2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 20을 기록했다.

작년까지는 대체로 플러스 흐름을 나타냈지만, 올해 들어 마이너스권으로 추락하며 아베 신조 총리가 재집권한 2012년 12월 전후 수준까지 뒷걸음질했다.

니혼게이자이가 1995년부터 분기별로 작성해온 경기지표인 닛케이소비DI는 '좋다'는 답변 비율에서 '나쁘다'는 응답 비율을 뺀 수치다. 조사는 슈퍼나 백화점, 여행·운송, 외식 등 15개 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벌써 연말세일
벌써 연말세일[오사카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달 12일 오사카시 긴테쓰백화점 본점에서 직원들이 이색복장으로 연말세일 시작을 외치고 있다.
매출부진을 겪는 일본 백화점들은 연말세일을 앞당기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15개 업종 가운데 7개 업종의 업황판단이 악화했다. 일본경제 전반에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특히 백화점의 업황판단은 전 분기보다 무려 30포인트 하락한 -80이었다. 2010년 1월 이래 낮은 수준이다. 엔고 영향으로 절약 지향이 강해지고 외국인관광객 소비가 줄어드는 이중고에 시달린 상황이 반영됐다. 조사기간 태풍이나 늦더위도 소비에 악영향을 미쳤다.

대형 백화점인 미쓰코시이세탄은 "외국인관광객의 명품소비도 극히 부진하다"고 말했다.

슈퍼마켓은 지수가 전 분기보다 23포인트 하락한 -17을, 편의점·미니슈퍼도 29포인트 떨어진 -29였다. 물건판매 분야 전체로도 지수가 -26으로 10포인트 하락했다.

3개월 뒤 업황 전망은 -12로 전 분기와 같았다. 연말 회식 시즌을 맞는 외식이 5포인트 상승한 -22였지만 백화점은 10포인트 하락한 -40으로 업종별 편차를 보였다.

절약지향 강화는 소비기업의 향후 영업전략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무인양품(MUJI)을 운영하는 양품계획은 저가전략으로 전환, 8월부터 양말가격을 3족에 1천200엔에서 990엔으로 내렸다.

니토리 아키오(72) 니토리홀딩스 회장은 "2020년 도쿄올림픽 전에 전례 없는 불경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했다. 니토리는 이에 따라 9월 일부 점포에서 저가 인테리어 잡화를 투입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도 "소비자의 방어적인 의식이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도쿄시내 편의점 로손
도쿄시내 편의점 로손[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달 7일 일본 편의점 업계 3위 로손의 도쿄시내 한 점포.

tae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8 14: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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