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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美대법관 토머스도 성추문에…女변호사 "17년전 더듬었다"

토머스 "터무니없다"…25년 전 대법관 임명 때도 성희롱 발언 논란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보수 성향의 미국 대법관 클래런스 토머스가 17년 전에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내셔널 로 저널'에 따르면 알래스카 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모이라 스미스(40·여)는 지난 7일 밤 페이스북에 젊은 시절 토머스 대법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스미스가 글을 올린 시점은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공개된 직후였다. 폭로 이후 트럼프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주장이 잇따르기도 했다.

보수 성향의 미국 대법관 클래런스 토머스
보수 성향의 미국 대법관 클래런스 토머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스미스는 '트루먼 재단' 학자로 있던 1999년 버지니아 주 폴스 처치의 재단 대표 집에서 열린 저녁 행사에서 자신의 엉덩이를 토머스가 움켜쥐고 주물렀다고 주장했다.

스미스는 "식탁을 정리하고 있는데 그(토머스)가 '옆자리에 앉으라'며 나를 더듬었다"고 썼다.

사건이 발생한 1999년 봄과 여름 스미스와 함께 살았던 지인 3명은 당시 스미스가 귀가해 토머스의 부적절한 접촉을 얘기한 상황을 기억하고 있었다.

스미스의 전 남편도 토머스의 '성추행 사실'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내셔널 로 저널에 말했다.

내셔널 로 저널은 2주간 스미스와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한 결과 신빙성이 있다는 판단에 기사를 내보냈다.

스미스가 페이스북 계정을 정지해 놓은 상태라 성추행 주장 글은 지금은 볼 수 없다. 현재 '엔스타 내추럴 가스'의 부사장과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스미스는 곧 입장을 정리한 성명을 내놓을 예정이다.

토머스 대법관은 성추행 주장에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고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토머스 대법관 지지자들도 스미스가 그동안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했고 그의 전 남편이 민주당 당직자를 지냈다는 점을 근거로 정치적 의도가 담긴 모함이라고 강조했다.

흑인인 토머스는 1991년 임명돼 올해로 25년째 대법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의 임명 당시에도 여직원 성희롱 의혹으로 논란이 일었다.

2010년 10월엔 토머스 대법관의 부인이 과거 남편의 성희롱 전력을 증언했던 교수에게 전화로 사과를 요구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 이를 계기로 토머스 대법관이 "포르노를 즐기고 성희롱 발언을 자주 했다"는 옛 애인의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
미국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kong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8 11: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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