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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순항미사일ㆍ드론 잡는 최신형 방공체계 실전배치

사거리 70㎞ Buk-M3 체계, 최근 TV 통해 첫 공개
美 MD 뚫는 RS-18 ICBM도 시험발사, GHV 탄두 시험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사태를 놓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과 러시아 간에 신냉전 양상이 전개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순항미사일과 드론을 원거리에서 요격할 수 있는 최신형 방공체계를 실전 배치했다.

영국의 군사 전문매체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사거리 70㎞인 중고도 지대공 미사일 체계인 Buk-M3 1개 대대를 실전 배치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쇼이구 장관은 또 2개 대대 분량의 구형 Buk-M2 지대공 미사일 체계도 최근 지상군과 공수군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 최신형 방공체계는 지난 23일 러시아 국영 즈베스다 TV에 처음 공개됐다.

미사일과 레이더 탑재 발사 차량 등으로 구성된 Buk-M3 체계는 외부에 노출된 기존 체계와 달리 캐니스터(발사관)에 격납 된 구조인 것이 특징이다.

러시아의 Buk-M2 지대공미사일과 발사차량[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러시아의 Buk-M2 지대공미사일과 발사차량[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레이더 탑재 발사차량은 6기의 미사일을 장착하도록 설계됐다고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전했다. 레이더를 탑재하지 않은 경우엔 12기의 미사일을 장착한다.

성능이 향상된 저고도 표적 확보 레이더와 사격통제지휘소 등도 갖춘 Buk-M3 체계는 2.5∼70㎞ 내에 접근하는 항공기, 순항미사일, 드론 등을 정확하게 요격할 수 있으며, S-300 미사일보다 정확도와 파괴력이 뛰어나다고 군사 전문매체 밀리터리 투데이가 전했다.

이 신형 방공체계는 여단이나 사단급 야전부대서 운영되며, 1개 대대가 최소 100개가 넘는 표적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러시아는 고고도 방공체계로 S-300과 S-400 미사일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3일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MD)을 뚫을 수 있는 극초음 활강 비행(HGV) 탄두를 장착한 RS-18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시험을 성공적으로 했다고 외교 안보 전문매체 더 디플로매트가 보도했다.

시험 발사되는 러시아의 RS-18 대륙간탄도미사일[이타르타스통신 캡처]
시험 발사되는 러시아의 RS-18 대륙간탄도미사일[이타르타스통신 캡처]

러시아는 'YU-71'나 '4204 계획'으로 알려진 이 신형 탄두를 차세대 지상 발사형 ICBM인 'RS-28' 사르맛에 장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 발사시험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더 디플로매트는 덧붙였다.

RS-28 사르맛 ICBM은 최대 15개의 메가톤급 핵탄두를 장착하고 미국의 MD를 무력화할 수 있는 신형으로 최근 공개됐으며, 한 발로 프랑스나 미국 텍사스주 크기의 목표를 초토화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sh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8 11: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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