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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례 유찰 해남 땅끝호텔 33억3천만원 헐값 매각

잘못된 경영 예측으로 무리한 투자, 혈세낭비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개발공사의 '애물단지' 숙박시설 가운데 하나인 땅끝호텔이 헐값에 매각됐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개발공사는 최근 해남 땅끝호텔을 33억3천300만원에 매각하기로 서울 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했다.

호텔은 공개경쟁 입찰이 8차례나 유찰된 끝에 감정가(66억6천600만원)의 절반 가격에 넘어갔다.

반복된 유찰로 공시가격이 40억원까지 내려갔는데도 주인을 찾지 못해 최종 거래가격은 마지노선인 감정가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개발공사는 2009년 3월 경매 매물로 나온 호텔을 35억원에 사들였으며 매입비보다 많은 47억원을 리모델링 비용으로 투입했다.

당시 사업 타당성 분석에서는 건물 매입비 35억원, 리모델링비 25억원을 투입하면 2년 째부터는 4억원 이상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호텔은 연간 6억원의 적자를 냈다.

잘못된 경영 예측이 무리한 투자와 혈세 낭비로 이어진 셈이다.

공사는 한옥 호텔인 영암 영산재, 여수 오동재 매각도 추진 중이지만 1년이 넘도록 성사시키지 못했다.

이들 호텔 역시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됐다. 매각 금액은 영산재 116억원, 오동재 271억원이다.

도 관계자는 "한옥호텔도 적자를 내고 있지만 이자 비용 등이 포함된 결과일뿐 운영상황은 땅끝호텔보다 좋다"며 "민간 매각을 추진하되 운영방식 변경을 통한 적자 최소화, 매출증대 등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8 09: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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