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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절친' 김승준·안현범 신인왕 경쟁…"물러나지 않겠다"

울산 입단 동기 김승준과 안현범,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로 떠올라
룸메이트로 우정 다진 절친한 사이…선의의 경쟁 펼쳐
김승준과 안현범
김승준과 안현범K리그 클래식 영플레이어상 유력후보인 울산 현대 김승준(왼쪽)과 제주 유나이티드 안현범. 두 선수는 울산 입단 동기로 룸메이트를 한 절친한 사이다. [김승준사진제공=연합뉴스]
김승준과 안현범
김승준과 안현범K리그 클래식 영플레이어상 유력후보인 울산 현대 김승준(왼쪽)과 제주 유나이티드 안현범. 두 선수는 울산 입단 동기로 룸메이트를 한 절친한 사이다. [김승준사진제공=연합뉴스]
김승준과 안현범
김승준과 안현범K리그 클래식 영플레이어상 유력후보인 울산 현대 김승준(왼쪽)과 제주 유나이티드 안현범. 두 선수는 울산 입단 동기로 룸메이트를 한 절친한 사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신인왕 격인 '영플레이어상' 경쟁이 울산 현대 김승준(22)과 제주 유나이티드 안현범(22)의 2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2014년 울산 입단 동기인 두 선수는 입단 초기 룸메이트를 한 '절친'이다. 그러나 '영플레이어상'만큼은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올 시즌 두각을 먼저 보인 이는 김승준이다.

울산의 주전 선수로 발탁돼 오른쪽 측면과 중앙, 최전방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울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울산 윤정환 감독은 "몸싸움을 마다치 않고 스피드가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7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안현범은 최근에 떠올랐다. 특유의 '치고 달리는' 폭발적인 돌파력으로 제주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는 25경기에서 7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영플레이어상 경쟁은 안현범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모양새다.

제주의 팀 성적(3위)이 울산(4위)보다 높고, 개인 기록도 안현범이 약간 더 좋다.

다만 김승준은 올 시즌 울산이 극도의 '수비축구'를 구사한 가운데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는 점을 참작해야 한다.

김승준은 팀 득점이 38점에 불과한 상황에서 7골을 넣었다는 점에서 비교우위를 가진다.

김승준은 울산 총 득점의 18.4%를 책임졌지만, 안현범은 제주의 총득점(68점)의 10.3%를 넣었다.

두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한 치의 양보 없이 호각지세를 펼치고 있지만, 경기가 끝나면 가장 먼저 전화해 안부를 묻는 '수다쟁이 절친'이다.

김승준은 "(안)현범이와 하루가 멀다고 연락을 주고받는다"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함께 이겨낸 친구라 우정이 돈독하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2014년 겨울 신인선수 자유선발을 통해 울산에 입단했다.

프로에서의 첫 동계 훈련은 혹독했다. 대학 시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졌다.

김승준과 안현범은 당시 방을 함께 쓰며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

김승준은 "훈련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오면 (안)현범이와 침대에 쓰러졌다"라면서 "잠들기 직전까지 (안)현범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추억들이 떠오른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의 추억은 1년 만에 끝났다. 안현범이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로 트레이드됐다.

김승준은 "현범이가 떠나 매우 슬펐다. 같은 입단 동기, 이영재도 부산 아이파크로 떠나 한동안 적응을 못 했다"라고 말했다.

김승준과 안현범은 각자의 위치에서 무럭무럭 자랐다. 어느 순간 두 선수는 팀 내 주전 자리를 꿰차 핵심전력으로 발돋움했고, 이제는 영플레이어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승준은 "(안)현범이와 비교를 많이 해서 부담이 약간 된다"라면서도 "서로의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승준과 안현범은 다음 달 2일 울산에서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에겐 매우 의미 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승준과 안현범은 상대 팀 감독에게 보여줄 것이 남아있다.

김승준은 전북 현대 유스팀인 전북 제일고에서 뛰었다. 당시 사령탑은 조성환 현 제주 수석코치다.

조 코치는 중학생이던 김승준을 직접 스카우트할 정도로 애착이 있었다.

그러나 김승준은 조성환 코치의 많은 기대와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전학을 택했다.

김승준은 "그땐 정말 힘들었다"라며 "프로에 와서 조 감독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렸고, 지금은 경기 때마다 웃으며 인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안현범도 울산 윤정환 감독에게 본인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안현범은 본인을 제주로 보낸 윤정환 감독의 판단에 섭섭한 마음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

여러모로 두 선수의 정면 대결에 많은 눈길이 쏠리고 있다.

cy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8 09: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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