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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블링컨, 오후 한미전략협의…대북제재 강화 조율

블링컨 방중 앞두고 '초강력 제재' 中동참 유도방안 논의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강병철 기자 = 한국과 미국은 28일 외교라인의 핵심 당국자간 협의를 통해 대북제재·압박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조율한다.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제4차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를 개최한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달 9일 북한의 제5차 핵실험 이후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촉진 방안, 안보리 결의를 보완할 양국의 독자제재 방안 등을 조율한다.

블링컨 부장관은 지난 27일 한미일 외교차관협의(도쿄)에서 논의한 방안을 토대로 조 차장과 추가 조율을 진행한 뒤 29일 베이징에서 중국 당국자들과 대북제재 방안을 놓고 '담판'을 벌인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

그런 만큼 28일 한미 협의에서는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등 제3국 기업들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2차제재) 등의 독자제재를 지렛대 삼아, 중국을 강력한 대북제재에 동참시키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태용 차장과 블링컨 부장관은 북핵 위협에 맞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에서 신설키로 합의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의 운용 방안,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순환 배치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확장억제는 동맹국이 적대국의 핵 공격 위협을 받을 경우 미국이 핵우산, 미사일방어체계, 재래식 무기를 동원해 미 본토와 같은 수준의 억제력을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블링컨 부장관은 27일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에서 "미국으로서는 모든 범주의 핵 및 재래식 방어역량에 기반을 둔 확장억제를 통해서 동맹국을 보호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다.

jh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8 09: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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