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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접촉 결론은 北대화의지 없다는것…결국 대화 동력은 제재"

정부 고위관계자 "대북제재 효과 발휘…美정부 비핵화 입장 불변"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정부 고위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의 이른바 '북한 핵포기 불가 및 핵동결 최선' 언급에 대해 "미국 행정부의 (비핵화) 입장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과 한 간담회에서 "미 국무부가 '그것은 정부 입장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밝혔듯이 미 정부의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 ICBM 추정 장거리 로켓 발사 장면(CG)
북한 ICBM 추정 장거리 로켓 발사 장면(CG)[연합뉴스TV 제공]

그는 "미 정부의 입장은 당연히 비핵화이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바로 의미 있는 제재라는 것"이라면서 "그렇게 해서 북한이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서도록 해야지 현 시점에서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미국의 기본 입장이고, 이런 원칙을 (미국 정부로부터) 다시 듣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21∼22일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북미 간 '트랙 2'(비공식) 접촉에 참여했던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국 6자회담 차석대표의 인터뷰 내용을 거론, "이번 접촉은 결국 두 개의 메시지로 요약되는데 하나는 북한이 대화할 자세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강한 대북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복귀시키려면 결국 제재가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과거 6자회담에 참석했던 디트라니 전 차석대표도 (북핵문제와 관련한) '현주소가 이렇다'고 생각해 인터뷰에서 그런 얘기를 한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디트라니 전 차석대표는 북미접촉 후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9·19 공동성명으로 돌아갈 의지가 있는지 알아보는 데 초점을 맞춘 탐색적 대화가 있었다"면서 "북한은 '핵 개발은 한미의 위협에 대한 억제력 확보 차원'이라는 입장을 반복했고, 북한이 단기간 안에 미 정부와의 공식 협상에 나설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말레시이사에서 트랙2 접촉중인 북미 대표
지난 22일 말레시이사에서 트랙2 접촉중인 북미 대표(쿠알라룸푸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미국과 북한의 비공개 접촉이 진행 중인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서 장일훈 북한 유엔주재 차석대사(오른쪽)와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국 6자회담 차석대표가 각각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6.10.22 hwangch@yna.co.kr

이 관계자는 트랙2 개최 시기 자체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가동되는 트랙2 채널이 여러 개인데 원래 이 채널이 관심을 받은 것은 북핵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미국 측의 고(故) 스티븐 보스워스 전 주한대사와 북한 측의 리용호 외무상 때문"이라면서 "원래 1년에 2차례씩 열기로 한 것인데 보스워스 대사가 사망하고 리 외무상이 승진하면서 오랫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공교롭게 이때 열린 것이다. 시기 자체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와 관련해 한 외교 소식통은 "트랙2 접촉은 기본적으로 정부와 관계없다는 게 미국 정부의 입장이고, 특히 이번 트랙2 접촉 후 미 정부는 북한에 비핵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하고 더욱 강한 제재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앞서 지난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트랙2 대화는 공식적인 것이 아니며, 정부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신뢰할 수 있고, 진정성 있는 협상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북한과의 대화는 여전히 열려 있다. 6자회담 테이블에 참여할 의사와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입증할 책임은 북한에 있는데 북한은 아직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si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8 05: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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