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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진통 줄이면 산후 우울증 위험↓"

송고시간2016-10-27 11:10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분만 진통을 완화하면 출산 후 나타날 수 있는 산후 우울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 메디컬센터 산과마취 전문의 그레이스 림 박사는 분만 진통을 완화하기 위해 경막 외 마취를 받은 여성은 산후 우울증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

경막 외 마취란 요추의 척수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경막 외 공간에 플라스틱 도관을 넣어 진통제를 지속적으로 주입, 복부 이하 다리 부위까지 감각을 둔하게 만들어 진통 효과를 내는 기술이다. 이른바 무통 분만법이라고 불린다.

분만 진통 때 경막 외 마취가 시행된 여성 201명을 대상으로 분만통의 정도를 측정하고 출산 6주 후 에든버러 산후 우울증 척도(EPDS: Edinburgh Postnatal Depression Scale) 검사를 시행한 결과 분만통 수치가 낮을수록 산후 우울증 위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림 박사는 밝혔다.

이는 분만통이 산후 우울증과 연관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분만 진통을 완화하면 우울증과 연관이 있는 염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림 박사는 설명했다.

그러나 분만 시 경막 외 마취는 "순전히 개인적인 결정"이기 때문에 산후 우울증 위험 감소를 위해 이를 권장할 수는 없다고 림 박사는 강조했다.

산모 1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산후 우울증 원인은 출산 후 호르몬 분비의 급격한 변화, 출산으로 인한 탈진, 가족의 보살핌 부족, 유전적 요인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마취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출산[AP=연합뉴스 자료사진]
출산[AP=연합뉴스 자료사진]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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