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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할랄시장…"인증과 니즈 파악이 핵심"

송고시간2016-10-27 11:00

코트라 '할랄시장 동향·인증제도' 보고서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Korea 국제 할랄 컨퍼런스 행사장에 전시된 국내 제조 할랄식품과 할랄 인증서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Korea 국제 할랄 컨퍼런스 행사장에 전시된 국내 제조 할랄식품과 할랄 인증서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할랄은 무슬림(이슬람 신자)에게 '허락된 것'을 말한다. 무슬림 율법에 따라 도축된 육류와 가공·조리된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을 아우른다.

국내에는 아직 할랄이라는 개념이 생소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최근 무슬림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할랄 시장 규모는 2014년 1조4천억 달러(약 1천590조원) 규모에서 2020년 2조40억 달러(약 2천72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 기업도 2010년 이후 할랄 시장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200여 개사 570개 품목이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

코트라(KOTRA)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27일 전 세계의 할랄 시장을 조망한 보고서 '세계 할랄 시장 동향 및 인증제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동, 아시아, 유럽, 미주 등 25개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조사에 참여해 관련 정보를 생생하게 담았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단국대 걸프협력회의 국가 연구소 등도 작업에 참여했다.

현재 세계 할랄 식품 수출은 이슬람 지역 국가가 아니라 브라질, 인도, 미국, 중국, 호주 등 비무슬림 국가가 주도하고 있다.

2014년 수출 순위를 살펴보면 브라질이 관련 시장의 10.7%를 차지하고 있고 인도(9.0%)와 미국(4.9%)이 뒤를 잇고 있다. 10대 수출국 가운데 이슬람 국가로는 터키가 유일하게 9위(3.3%)에 이름을 올렸다.

KFC, 버거킹, 맥도날드 등 비무슬림 글로벌 기업들도 할랄 시장 공략에 서두르고 있다. 이 기업들은 발 빠르게 인증을 취득한 뒤 제품개발과 유통채널 구축까지 마쳤다.

보고서는 할랄 인증 관련 정보도 충실하게 실었다. 할랄 인증만 받으면 시장 진출 조건이 충족되는 것이 아니라 이후 각 지역 소비계층별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모든 이슬람 국가가 할랄 인증 취득 의무를 부여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슬람 국가 대부분에서는 제품에 금기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표시만해도 현지 판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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