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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일 '최순실 사태' 비난…"최악의 정치추문"

송고시간2016-10-27 06:58


北, 연일 '최순실 사태' 비난…"최악의 정치추문"

북한 인공기
북한 인공기

[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대남 선전매체를 동원해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사태를 거론하며 연일 비난 공세에 나섰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7일 최씨에 대한 국정 자료 유출 논란을 소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막말 비난하는 기사 3건을 잇따라 내보냈다.

우리민족끼리는 '세상을 경악케한 롱단(농단)'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상에 없는 섭정이 옛날도 아니고 오늘날 21세기에 남조선에서 뻐젓이(버젓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최순실의 행위는 역시 박근혜야말로 무능하기 짝이 없는 촌로친네(노친네)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자기의 무능과 불법 무법의 죄과를 인정하고 청와대를 떠나는 것이 상책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구린내 나는 썩은 늪에 처박아야 할 청와대 오물단지'라는 제목의 다른 기사에서도 "동서고금 그 어디에도 이런 썩어빠진 정치추문 사건은 있어 본 적이 없다"며 박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희세의 추물인 박근혜를 권력의 자리에서 끌어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대통령이라는 자가 공직도 없는 협잡군 아낙네가 검열 수정한 연설문을 졸졸 외워온 것이야말로 동서고금에 일찌기 있어보지 못한 최악의 정치추문 사건"이라며 박 대통령을 "당장 권력의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단호히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도 전날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사태를 언급하며 "박근혜 정권 붕괴의 서막"이라고 주장했다.

최순실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4일 이후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매체가 관련 반응을 보인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이들 매체의 보도는 최순실 씨 사태를 계기로 '남남갈등'을 조장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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