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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자연으로' 대지예술 선보이는 지리산예술제 개막

송고시간2016-10-27 07:02

28일 하동 삼화에코하우스서…대지예술 거장 크리스 드루리 초청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예술은 자연을 닮는다'란 말처럼 예술 속엔 늘 자연이 있습니다. 환경생태예술제는 지리산권 원시예술과 원형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일상이 예술이 되고, 자연이 예술이 되는 공공예술제와 공모전으로 이루어집니다."

2016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 김성수 집행위원장
2016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 김성수 집행위원장

오는 28일 경남 하동에서 개막하는 2016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 집행위원회 김성수 위원장은 27일 이번 행사의 의미와 규모를 이렇게 함축했다.

그는 행사에서 레지던스(예술가 상주) 작가와 국내 초대작가 6명의 설치작품 6점, 그리고 공모전에서 뽑힌 작품 12점이 전시된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영국 출신 대지예술 거장으로 레지던스 작가인 '크리스 드루리'의 작품이다.

그는 지난 7월 하동을 방문해 지리산 등지 자연환경을 둘러본 뒤 최근 다시 하동을 찾아 작품을 만들었다.

'지리산 티 라인(Jirisan Tea Line)'으로 이름 붙인 이 작품은 개막식 때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대지예술 거장 '크리스 드루리'가 하동에 설치한 작품의 일부분
대지예술 거장 '크리스 드루리'가 하동에 설치한 작품의 일부분

이 작품의 전체 모습은 오는 28일 개막식 때 공개된다.

크리스 드루리는 하동을 상징하는 차나무와 바위 등을 소재로 자연과 문화, 내·외적영역, 소우주와 대우주 등 다양하고 상이한 현상의 연결고리 역할을 표현했다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

김 위원장도 자연으로 돌아가는 숭고한 아름다움을 꽃상여 등으로 표현한 '오방색 숲'이란 명칭의 작품을 출품했다.

공모전에서 선정한 '나래'는 날개가 달린 모든 자연의 이동 수단이며 생명이란 사실을 담았다.

작품명 '오방색 숲'
작품명 '오방색 숲'

작품명 '나래'
작품명 '나래'

봉제공장에서 배출되는 원단 자투리와 철사 옷걸이 등을 이용해 만든 공공미술 업사이클링 작품 '나래'와 바람이 느껴지는 숲을 그린 그림 옆에 앉는 기능을 준 아트퍼니처 '그림에 앉다' 작품이 처음 선보인다.

작품명 '그림에 앉다'
작품명 '그림에 앉다'

초대작가들의 작품으로 어우러진 나무들에서 나를 본다는 의미를 가진 '2016 숲을 보다', 상큼한 우주 기운을 받아 사는 생태계의 일원 인 것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하나뿐인 지구 빗물 나눔' 등은 관람객을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작품명 '하나뿐인 지구 빗물나눔'
작품명 '하나뿐인 지구 빗물나눔'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16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집행위원회가 주관했다.

하동군은 설치한 생태예술 작품이 지리산 생태환경과 하동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행사를 후원한다.

이를 위해 하동군과 조직위 등은 '크리스 드루리'를 초청했다.

하동군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지리산 자락 적량면 삼화에코하우스와 지리산생태아트파크 일원에서 '다시 자연으로(Back to the Nature)'란 주제로 행사를 시작한다.

'2016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 열리는 하동 삼화에코하우스 전경
'2016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 열리는 하동 삼화에코하우스 전경

식전 행사로 크리스 드루리 대지작품의 제막식을 한다.

식후 행사로는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조직위원회 유인촌 위원장이 직접 출연해 '이룰 수 없는 꿈' 등 뮤지컬 3편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몸짓과 소리, 기를 표현한 '살아 움직이는 예술공연'이 펼쳐진다.

인간문화재 하용부의 제의적 창작무 '영무'와 배우이자 경희대 연극영화과 교수 이영란의 '살풀이'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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