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방류한 해삼 불법포획해 밀수출한 일당 21명 검거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해삼을 불법포획·가공해 중국으로 밀수출해 수억 원의 이익을 챙긴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동해안 시·군에서 방류한 해삼을 스킨스쿠버 사업자와 공모해 28t을 불법포획·가공해 중국 등으로 밀수출한 혐의(수산업법, 식품위생법, 외국환 거래법 위반)로 21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연합뉴스 자료사진]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연합뉴스 자료사진]

해경은 이 가운데 해삼가공업자 박모(56) 씨 등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2014년부터 해삼 약 28t(시가 18억 원 상당)을 불법 포획해 가공 후 중국으로 밀수출한 혐의다.

동해안 시·군은 수산자원 복원과 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매년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해삼 종묘를 연안 해역에 방류했다.

박 씨는 2014년부터 불법으로 경북 포항시 흥해읍 인근 야산에 해삼 가공공장을 마련하고 동해안 일대 스킨스쿠버 사업자와 공모해 마구잡이식으로 해삼을 불법 포획했다.

이렇게 포획한 해삼을 무허가 공장에서 비위생적으로 가공해 국내 거주 조선족을 통해 홍콩, 중국 등지에 밀수출하거나 국내에 유통해 총 6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해삼[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삼[연합뉴스 자료사진]

해경 조사결과 박 씨는 중국에서 해삼이 고가로 판매되고 시·군에서 동해안 일대에 해삼 종묘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인다는 점에 착안해 사전에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또 해삼을 중국으로 밀수출해 벌어들인 자금을 정당한 외국환 취급기관을 거치지 않고 속칭 환치기 수법으로 중국에서 국내로 송금한 중국인 김모(57) 씨 등을 외국환 거래법 위반혐의로 조사 중이다.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 관계자는 "어민들이 자식처럼 키워온 해삼을 불법으로 포획·가공해 중국으로 밀수출해 동해안의 해삼 개체 수가 격감하고 가격이 상승해 수산물 유통질서가 어지럽혀지는 등 혼란을 빚고 있다"라며 "불법포획에 대한 단속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6 11:33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