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미군 "IS, 아프간에 새 국가 수립 시도"

송고시간2016-10-24 11:17

카터 장관 "미 특수부대, IS 지휘부 제거작전 활발히 전개"

현지 군 지휘부, 모술작전 최악 상황 아직 가시화 안돼


카터 장관 "미 특수부대, IS 지휘부 제거작전 활발히 전개"
현지 군 지휘부, 모술작전 최악 상황 아직 가시화 안돼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이라크 연합군의 모술 탈환전 공세에 격렬히 저항하고 있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아프가니스탄에 새로운 '이슬람국가' 건립을 시도 중이란 분석이 나왔다.

아프간 주둔 미군 총사령관 존 니컬슨 대장은 23일(현지시간) 미 NBC방송과의 회견에서 "현재 IS가 '호라산 국가'(Khorasan Caliphate, IS-K)라는 새로운 이슬람국가를 아프가니스탄에 수립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컬슨 대장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이슬람 운동 소속 우즈베키스탄 조직원들을 중심으로 하는 외국인 전투원들이 IS-K라는 새로운 IS 국가 수립 대열에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파키스탄 탈레반 조직 출신인 상당수 파슈툰족 주민도 IS-K에 가담하고 있다고 전하고 IS-K는 "아프간 국민이 완전히 배격하는 것이며 폭넓은 의미에서 보면 IS의 철학은 아프간 문화와도 반대된다"고 강조했다.

니컬슨 대장은 "아프간 정부와 함께 미국은 IS 점령지를 줄여나갈 수 있었으며 지휘관 제거를 포함해 IS에 심각한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적발된 '이슬람국가'(IS) 전투원들[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아프가니스탄에서 적발된 '이슬람국가'(IS) 전투원들[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와 관련해 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인 찰리 클리블랜드 준장도 아프간 내 IS-K 세력은 동부 낭가르하르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1천여 명의 전투원이라며, 최근 전투에서 이들 세력 15∼20%를 제거했다고 전했다.

니컬슨 대장은 파키스탄과의 국경지대는 "워낙 구멍이 많은 곳"으로 반군들이 쉽게 양국 국경을 넘나들 수 있다고 시인했다.

한편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미 특수부대원들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IS 지도부 제거작전을 벌이면서 전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고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원이 보도했다.

카터 장관은 미 특수부대원들이 또 모술 방어망 교란작전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등 이라크를 벗어난 다른 지역 내 표적에 대한 공격 시도를 좌절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원거리 표적 제거 훈련 중인 미 육군 특전단 저격수[미 국방부 제공]
원거리 표적 제거 훈련 중인 미 육군 특전단 저격수[미 국방부 제공]

그는 이날(23일) 이라크 에르빌의 합동작전센터를 방문해 미국과 연합군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기자들과 만나 "고급 표적"으로 불리는 IS 지도부 제거작전 속도를 높인 덕택에 외부에 대한 공격 시도 능력에 현저한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

카터 장관은 그러나 작전 기밀 보호 유지를 이유로 특수부대원들의 구체적인 작전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어 모술 작전 과정에서 IS는 저격수, 차량 폭탄, 유전 방화, 마을 간 연결된 터널 등 예상했던 대로 다양한 방법으로 저항하고 있지만, 작전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인 스티븐 타운센드 중장 등 미군 지휘관들은 그러나 IS의 이런 저항에도 최악의 상황은 아직 가시화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shki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