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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해군함대, 남중국해서 실탄 사격훈련…"美 경고용"

송고시간2016-10-24 11:08

중국군 기관지, 사격훈련 사실 보도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실시한 사실이 중국 언론에 공개됐다. 최근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재개한 미국에 대한 경고용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군 남해함대 소속 2개 소함대가 남중국해에서 별도의 실탄 사격 훈련을 시행했다고 중국해군 매체 당대해군(當代海軍)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당대해군은 지난주 말 온라인판에서 구축함 광저우(廣州)호가 포함된 소함대가 단거리 제압 사격과 대잠수함·대공 방어 훈련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또, 당대해군은 호위함 헝수이(衡水)호가 주도하는 소함대도 남중국해에서 헝수이호의 주포와 보조포를 이용해 별도 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헝수이 함대에 속한 052D형 미사일 구축함 창사(長沙)호는 130㎜ 함포를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의 중국해군 전문가인 린잉위는 중국군이 130㎜ 함포를 군함에 장착한 것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린 전문가는 중국군이 수개월 전 훈련을 계획하기 때문에 2개 소함대의 훈련이 미군 구축함 디케이터호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한 데 대한 대응이 아닐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나 린 전문가는 "당대해군이 실사격훈련을 크게 보도한 것이 미국에 대한 불만을 강조하는 것이"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파라셀 군도 내 미 해군의 항해가 일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당국은 중국의 과도한 해상 영유권 주장에 맞서기 위해 디케이터호가 21일 파라셀 군도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永興島>)과 트리톤 섬 부근을 항해했다고 밝혔다.

디케이터호는 이들 섬 12해리 부근을 항해했지만, 디케이터호를 따라와 해당 지역을 떠나라고 경고한 광저우호 등 중국 군함 앞에서 12해리 이내로 진입하지는 않았다고 SCMP가 전했다.

실사격 훈련 벌이는 중국 해군 호위함 헝수이호
실사격 훈련 벌이는 중국 해군 호위함 헝수이호

[SCMP 캡처]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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