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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이삭에서 싹난 벼' 피해 10%·1만6천여㏊

송고시간2016-10-24 10:39

쌀 예상 생산량 5.5%는 '이삭 싹나기'·염해


쌀 예상 생산량 5.5%는 '이삭 싹나기'·염해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후와 태풍 차바 등의 영향으로 퍼진 전남 벼 수발아(穗發芽·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현상) 피해 면적이 전체 벼 재배 면적의 1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수발아 피해 면적은 1만6703㏊로 최종 집계됐다.

전남 전체 벼 재배 면적은 16만5천720㏊의 10.1%에 해당한다.

수발아 피해 설명하는 황주홍 의원
수발아 피해 설명하는 황주홍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흥이 4천610㏊로 가장 많았으며 영광 4천382㏊, 함평 2천980㏊, 영암 1천842㏊ 등이었다.

수발아는 이삭이 난 후 25~35일이 지나고, 종자 중량의 25% 이상 수분과 호흡에 필요한 산소, 25도 이상 온도가 유지되면 발생한다.

가뭄·염해까지 포함한 피해 면적은 2만1천㏊를 넘어섰다.

피해량은 조곡 기준으로 6만4천687t, 쌀 기준으로는 4만6천574t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남 전체 쌀 생산 예상량(84만8천t)의 5.5%에 해당하는 양이다.

조곡 기준으로 고흥이 1만8천950t으로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며 해남 9천523t, 영암 9천195t, 무안 5천896t이었다.

피해를 본 쌀은 농협에서 수매하고 있지만 가격 차이가 커 거래가 제한적이다.

결국 상당수 농민은 등외 매입 방침을 밝힌 정부에 헐값으로 처분해야 할 형편이다.

정부는 2012년에도 태풍 '볼라벤', '덴빈'의 영향으로 백수(白穗·이삭마름) 피해를 본 벼를 등외로 매입했다.

통상 쌀은 특·상·보통 등 3등급으로 나뉘지만, 등외품은 A~C 등급으로 나뉘어 우선 지급금이 등급에 따라 나온다.

2012년 당시 매입금은 정상 가격의 65% 수준이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부 중앙대책심의위원회가 복구지원 계획을 확정하면 다음 달 초 피해농가에 대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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