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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5·18민주광장 스케이트장 조성 사실상 무산

송고시간2016-10-24 10:35


광주시, 5·18민주광장 스케이트장 조성 사실상 무산

광주광역시청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광역시청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 5·18민주광장에 겨울철 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을 조성하겠다는 광주시의 구상이 5월단체 반발로 사실상 무산됐다.

광주시는 24일 아시아문화전당 인근 도심광장 명소화 사업 중 썰매장·스케이트장 조성 사업에 대한 반대의견이 있어 사업 추진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심광장 명소화는 윤장현 시장이 지난 11일 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밝힌 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연계 사업이다.

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지역 생활문화예술 동아리가 참여하는 프린지페스티벌 개최, 전일빙딩 복합문화센터 리모델링, 5·18 민주광장 썰매장 스케이트장 조성 등을 주요 사업으로 내놨다.

하지만 이중 썰매장·스케이트장 조성 사업에 대해 5월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광주시 사업구상이 시작도 하기 전에 꼬였다.

광주시는 썰매장·스케이트장으로 민주광장을 많은 시민이 찾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5월 단체는 민주광장의 상징성에 적합하지 않은 사업이라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예산 확보 계획도 아직 세우지 않은 아이디어 차원의 구상이었다"며 "민주광장에서 다양한 집회와 행사가 열리는데 스케이트장이 만들어지면 이를 수용하기 힘들어진다는 의견이 있어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매년 겨울이면 시의회 앞 광장을 스케이트장으로 조성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시아문화전당 인근도 이같은 도심 명소화 사업으로 시민으로부터 호응을 얻으려고 했지만 결국 물거품이 됐다.

섣부른 포퓰리즘 행정이 반발을 불렀다는 지적과 함께 아시아문화전당 주변 활성화 사업에 광주시가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나와야 한다는 쓴소리도 나왔다.

시정질문에서 도심 명소화 사업을 답변을 끌어냈던 조세철(동구2) 시의원은 "길어야 겨울철 한두 달이고 딴 지역도 아닌 광주의 아이들이 옛 도청 앞마당에 모이도록 하는 것인데 이것도 못하게 하면 도대체 무엇을 하라는 것이냐"며 안타까워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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