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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켈레톤 2인자' 윤성빈 "부담이요? 기대가 더 커요"

송고시간2016-10-24 10:18

이용 총감독 "올 시즌 두쿠르스와 격차 줄이고 평창 올림픽서 이기겠다"

윤성빈, 스켈레톤 세계선수권 2위
윤성빈, 스켈레톤 세계선수권 2위

(EPA=연합뉴스)

(영종도=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단거리 달리기에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있다면 썰매 종목의 스켈레톤에는 마르틴스 두쿠르스(32·라트비아)가 있다.

두쿠르스는 지난 시즌 8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를 땄다. 월드컵보다 한 단계 급이 높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런 두쿠르스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선수가 한국의 윤성빈(22)이다.

윤성빈은 두쿠르스에 이은 세계랭킹 2위다.

두쿠르스가 유일하게 은메달을 딴 월드컵의 금메달 주인공이 윤성빈이었다.

윤성빈을 포함한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은 새 시즌을 맞아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 시즌을 마무리하고 귀국하면서 "2인자는 말이 없습니다. 1위에 오를 때까지 묵묵히 하겠습니다"라고 했던 윤성빈이다.

그는 봄, 여름, 가을 내내 두쿠르스를 떠올리며 훈련에 매진하면서 굵은 땀방울을 쏟았다.

'1인자'와 다시 만나는 심경은 어떨까.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윤성빈은 "매 시즌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스스로 느꼈다"라며 "사실 부담보다는 기대가 더 크다"고 답했다.

출국 앞둔 스켈레톤 윤성빈
출국 앞둔 스켈레톤 윤성빈

(영종도=연합뉴스)

썰매는 다른 어느 종목 이상으로 경기장에 대한 적응 정도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런 이유에서 윤성빈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두쿠르스를 누르고 금메달을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윤성빈은 일단 이번 시즌 대회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매 시즌 스스로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고 임한다"라며 "세계 트랙별 개인 기록을 단축하고, 아직 완벽하지 않은 트랙에서는 좀 더 자유롭게 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이용 대표팀 총감독은 윤성빈에게 '아직 두쿠르스를 넘을 생각은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이 총감독은 "너무 두쿠르스를 의식하면 자기 리듬이 깨질 수 있다"라며 "올 시즌에는 최대한 격차를 줄이고, 평창 올림픽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비시즌 훈련을 통해 윤성빈과 (봅슬레이의) 원윤종·서영우 모두 스타트 기록을 0.04~0.07초 정도 끌어올렸다"라면서 "이를 통해 최종 기록을 0.1초 이상 앞당기는 큰 성과를 거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성빈, 스켈레톤 월드컵 은메달
윤성빈, 스켈레톤 월드컵 은메달

(퀘닉세<독일> AP=연합뉴스) 27일(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윤성빈이 금메달리스트 마르틴스 두쿠르스(가운데), 은메달리스트 토마스 두쿠르스 형제와 함께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성빈은 올 시즌 8차례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세계랭킹 2위를 기록했다.
lkm@yna.co.kr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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