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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검찰에 '최순실 수사' 가이드라인은 용서할 수 없어"

송고시간2016-10-24 10:36

"대통령-최순실 피보다 진한관계…靑 관련성 격하하나"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4일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사이를 그냥 아는 사이로 격하해 어떤 형태로든 이번 사건과 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어보겠다는 것은 용서하기 어렵다"며 "이런 가이드라인을 청와대가 던져줄 수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과 최태민, 최순실 씨의 관계는 전 국민이 아는 피보다 진한 관계"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1일 국회 운영위 국감에서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 사이를 '아는 사이인 건 분명하지만 절친하게 지낸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한 데 대해 "최씨 어머니 팔순 잔치 때 박 대통령이 축하노래를 불렀다는 데 일반적인 아는 사이에도 대통령은 가서 축가를 불러주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가고 있는데 박 대통령 관련성은 제발 끊어달라는 부탁을 어떻게 이런 식으로 하느냐"며 "이런 가이드라인을 청와대가 던져줄 수 없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미르·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사무총장, 관련 실무자 몇 사람 불러 수사하는 방식으로 끝내선 안 된다"며 "최씨와 관련된 여러 페이퍼컴퍼니의 자금흐름, 차은택 씨와 관련된 돈의 흐름을 추적하지 않고 진행되는 검찰 수사는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사람의 신병확보가 중요하다"며 "일반 형사범과 마약범은 첩보단계에서부터 출국 금지하면서 권력형 비리혐의자는 외국에 나갈 때까지 검찰이 방치하고 있다. 핵심 관련자의 해외도피 후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의 현직 인사들과 미국의 전직 관료들이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비공개 접촉한 것과 관련, "환영한다. 어떤 대화든 이해당사자 간 대화는 유익하다"며 "이 문제를 북미 내통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북미 내통이 아니라 북미대화다. 대화는 어느 상황에서도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예산국회와 관련, "국민 세금이 먹고사는 문제에 제대로 쓰이도록 감시·감독하는 게 민주당의 사명"이라며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파탄에 처한 민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 접근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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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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