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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정찬헌 "올해 최대한 길게, 내년 확실히 준비"

송고시간2016-10-24 09:06

목 수술로 9월에야 첫 등판, PS에서 불펜 핵심 투수로

LG 트윈스 우완 불펜 정찬헌. [연합뉴스 자료사진]

LG 트윈스 우완 불펜 정찬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정찬헌(26·LG 트윈스)은 "올해 더 많은 경기에 등판하고 싶다"고 했다.

수술과 재활로 늦게 시작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보상받고 싶은 마음에서다.

LG가 2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패하면 정찬헌은 올해 더는 마운드에 설 수 없다.

정찬헌에게 올해 포스트시즌 등판은 2017시즌을 위한 준비 과정이기도 하다.

정찬헌은 "나에겐 심리적이나 육체적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고 마운드에 서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정찬헌은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엔트리에 포함됐고,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등판 기회가 없었던 그는 준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4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 2차전을 모두 내준 플레이오프에서도 정찬헌은 LG 계투진의 중심 역할을 했다.

정찬헌은 1, 2차전에 모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때까지 임정우와 마무리 경쟁을 하던 정찬헌은 시즌 시작 직전부터 몸에 이상을 느꼈고, 4월 12일 경추(목뼈)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 전념하던 그는 9월 17일에야 1군 마운드에 섰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정찬헌은 구위를 회복했고, 시즌 막판 불펜 승리조로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양상문 LG 감독은 "정찬헌이 합류하면서 불펜진에 더 힘이 생겼다.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정찬헌은 "시즌 내내 고생한 선수들도 있는데, 내가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어 있어 미안한 마음도 있다"며 "그래서 더 실수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실 올해 포스트시즌 출전은 예상하지 않은 '보너스'다.

정찬헌은 "수술받을 때만 해도 이맘때에는 팀 선·후배들 응원하면서 혼자 재활하고 있을 줄 알았다"며 "너무 큰 선물을 받았다"고 했다.

정찬헌에게는 포스트시즌 등판이 재활의 마무리 단계이기도 하다.

그는 "내년에는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하고 싶다"고 미래를 바라보면서도 "어차피 포스트시즌이 끝나도 재활을 위해 공을 던져야 한다. 우리 팀이 더 많은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그 경기에 등판하는 게 가장 좋은 그림이다"라며 오늘의 승리를 꿈꿨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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