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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66% "울산 안전하지 않다"…지진·원전 등 '불안'

송고시간2016-10-24 08:33

울산시, 안전의식 설문조사…인터넷 정보습득 45.8% '최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민의 66%가 "울산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규모 5.8 경주지진(9월 12일) 이후인 지난달 23일 20세 이상 시민 1천120명을 대상으로 벌인 안전의식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담요 두르고, 아이들은 놀라 엄마 뒤에 숨고
담요 두르고, 아이들은 놀라 엄마 뒤에 숨고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으로 아파트가 크게 흔들리자 주민들이 아파트 1층 주차장으로 대피해 있다. 일부 주민은 담요를 두르고 피신해 있고 아이들은 엄마 뒤에 숨어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주민들은 추가 지진이 두려워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2016.9.12 [연합뉴스 자료사진] leeyoo@yna.co.kr

'울산의 전반적인 안전도'에 대한 질문에 "매우 불안" 21.7%, "불안" 44.3%, "보통" 26.0%, "안전" 7.6%, "매우 안전" 0.4%고 답했다. "안전하거나 매우 안전하다"는 응답이 8%에 그쳤다.

안전도가 가장 낮다고 생각하는 자연재난 분야는 지진·해일이 83.5%를 차지했다. 이어 대설·한파 7.3%, 가뭄·폭염 6.4%, 풍수해 2.8%로 나타났다.

안전도가 낮은 사회재난 분야로 응답자의 62.9%가 방사능·유해화학물질 사고라고 답했다. 지반 침하·시설물 붕괴(18.4%), 교통사고(10.5%)가 뒤를 이었다.

안전도가 낮은 안전관리 분야는 응답자의 69.3%가 산업현장을 꼽았다. 어린이·청소년시설(13.7%), 문화·체육·관광 시설(8.5%), 식품·의료제품(8.5%) 등으로 각각 대답했다.

지진 비상배낭
지진 비상배낭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 시민이 꾸린 지진 비상배낭. 물, 손전등, 침낭, 겉옷, 비상식량, 속옷, 행동요령 매뉴얼 등이 있다. 2016.9.20 [연합뉴스 자료사진] leeyoo@yna.co.kr

가장 유용한 안전정책은 '긴급재난문자 ·안전안내문자'(761명, 이하 복수응답), '재난대비 시민행동요령 책자 ·안내물 제공'(333명),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313명)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정보를 접하는 경로는 인터넷 45.8%, TV·라디오 41.4%, 안전애플리케이션 4.6%, 종이신문 등 인쇄매체 3.3%, 지인 3.3%, 기타 0.9%로 각각 응답했다.

설문조사는 전반적 안전도, 재난사고별 체감안전도, 안전시책 인지도, 안전 관련 정보 습득 경로 등에 대해 이뤄졌다.

시는 이번 결과가 경주지진의 영향을 받아 지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안전관리를 더 강화하고 시민이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홍보방법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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