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중-필리핀 관계개선은 리커창-두테르테 '복도외교'가 시작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언론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방중 성과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지난달 라오스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 기간 두테르테 대통령과 가진 '복도 외교'가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22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달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기간 두테르테 대통령과 복도에서 만나 인사말을 주고받았다.

중국 관영 언론은 당시 두테르테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했으며 리 총리가 이에 대해 서로가 노력해 관계를 다시 정상궤도로 되돌리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실현하자고 화답했다.

리 총리와 두테르테 대통령이 정상적인 외교접촉이 아닌 정상회의 기간 복도에서 나눈 대화가 바닥으로 추락한 양국 관계에서 전환점을 가져온 계기가 됐으며 전 세계가 주목한 '복도외교'의 시작이었다고 신문은 밝혔다.

지난 20일 리 총리와 회담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당시를 상기시키며 "당시 (리 총리와)나눈 대화를 기억한다"면서 "그때부터 시작해 '결코 되돌아가지 않을 한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남중국해 문제가 양국 관계의 전부가 아니며 그렇게 돼서도 안 된다"고 말하고 "중국은 쌍방의 모순과 불일치에 대해 당사자간 직접적인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하자는 입장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정말 가까운 이웃이며 양국 인민은 수천 년의 우호적인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공동노력을 통해 양국관계를 정상궤도로 되돌리자"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도 중국과의 관계개선은 자신의 '숙원'이었다면서 "우리는, 어느 국가가 필리핀의 경제를 조종하고 통제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미국을 겨냥했다.

그는 또 중국이 빈곤과 마약 등 필리핀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내년에 필리핀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순번 의장국이 되면 중국과 아세안의 관계발전을 위해 더욱 소통하고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리 총리는 "우리가 오늘 씨를 뿌렸으니 내년에 꽃을 피우는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필리핀 대표단 30명이 리 총리를 박수로 격려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고 신문은 밝혔다.

리커창 중국 총리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회담.[신경보]
리커창 중국 총리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회담.[신경보]

jb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2 17:20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