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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 바셋 '잭슨은 그만 잊어도 되겠어'

슛을 시도하는 오리온 바셋. [KBL 제공=연합뉴스]
슛을 시도하는 오리온 바셋. [KBL 제공=연합뉴스]

(고양=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조 잭슨이라는 이름을 얼마나 들었느냐고? 매일 들었다. 에브리데이."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가드 오데리언 바셋(30·185㎝)이 웃으며 말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오리온은 가드 조 잭슨(24·180㎝)의 활약이 엄청났다.

화려한 개인기에 스피드는 물론 점프력까지 갖춰 국내 장신 센터들을 앞에 두고도 아무렇지 않게 덩크슛을 내리꽂는 장면에 팬들이 환호했다.

오리온을 우승으로 이끈 잭슨은 그러나 이번 시즌 구단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중국리그를 거쳐 현재는 이스라엘에서 활약 중이다.

오리온이 잭슨을 대신해 선발한 선수가 바로 바셋이다.

그러나 잭슨의 활약이 워낙 엄청났던 탓에 과연 바셋이 팬들의 눈높이를 맞춰줄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22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오리온과 KCC의 경기.

바셋은 26분20초를 뛰면서 18득점에 어시스트 7개를 배달하고 리바운드 4개, 스틸 2개를 곁들이는 활약을 펼쳤다.

질풍같이 내달리며 레이업을 올려놓는 모습이나 절묘한 패스로 동료 선수들의 기회를 봐주는 모습은 잭슨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었다.

1쿼터 막판 코트에 들어선 바셋은 힘겨루기가 한창 진행되던 2쿼터에만 혼자 10점을 올려놓으며 경기 주도권을 오리온이 장악하게 했다.

바셋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그동안 조 잭슨이라는 이름을 매일 듣다시피 했다"고 푸념하며 "물론 잭슨도 좋은 선수지만 나도 이 팀의 우승을 위해 왔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자신의 활약에 80점 점수를 매긴 바셋은 "무엇보다 팀이 이겨서 만족스럽다"며 "좋은 슈터가 많은 팀이기 때문에 돌파 후 바깥으로 빼주는 패스가 잘 통했다"고 자평했다.

외곽슛이 약점이라는 평이 있다고 알려주자 그는 "그렇게 생각해주면 감사한 일"이라며 "나는 슛 기회가 생기면 던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다른 팀에서 그렇게 여기는 것이 오히려 더 좋다"고 반겼다.

바셋은 "잭슨은 어린 선수였기 때문에 외국 리그 경험이 많지 않았지만 나는 7, 8년 정도 다른 리그에서 뛰어봤기 때문에 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다"며 "이번 시즌 평균 10점, 10어시스트 이상의 '평균 더블더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장담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오늘 바셋이 생각보다 잘 해줬다"며 "자기 득점은 물론 동료 선수들의 기회를 봐주는 부분도 좋았다. 다만 3쿼터처럼 경기 템포 조절하는 부분에 더 신경을 쓰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바셋은 "오늘 경기 전에 지난 시즌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동기 부여가 됐다"며 "다음 시즌에는 나도 우승 세리머니 하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2 16: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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