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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원종현, '다시 한 번 155K' 감동…"예상 못했다"(종합)

NC 원종현[연합뉴스 자료사진]
NC 원종현[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대장암을 극복하고 마운드에 복귀한 NC 다이노스 투수 원종현이 다시 한 번 감동의 '155K 역투'를 펼치고 포스트시즌 승리를 이끌었다.

원종현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벌인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으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7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이후, 원종현은 승리를 지키는 임무를 지니고 등판했다.

원종현은 대타 서상우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헛스윙을 유도한 2구째 공의 속도는 시속 155㎞라고 전광판에 찍혔다.

다시 헛스윙을 이끈 3구째 공은 시속 154㎞였다.

다음 타자 손주인은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 공 역시 시속 150㎞대였다.

시속 155㎞ 구속은 원종현에게 특별한 의미를 준다.

원종현은 암 투병 전인 2014년 LG와 벌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시속 155㎞ 공으로 '3구 삼진'을 잡고, NC에 창단 포스트시즌 첫 승리에 앞장섰다.

당시 이 공은 원종현 생애 가장 빠른 공이었다.

NC의 든든한 필승조로 활약하던 원종현은 2015년에는 대장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병을 완전히 떨쳐내고 올 시즌 복귀해 다시 NC의 필승조로 우뚝 섰다.

이날 등판은 원종현의 복귀 후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었다.

원종현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용의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천웅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박용택을 병살로 잡아냈지만,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에 몰렸다.

이후 원종현은 이민호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내려왔다. 이민호가 오진환을 상대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NC는 2-0 승리를 확정했다.

원종현의 포스트시즌 불꽃투가 다시 한 번 NC에 승리를 안겼다. NC는 플레이오프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원종현은 전광판을 보고 시속 155㎞ 공을 던진 것을 알았다면서 "예상 못 했다. 시즌 때 힘이 조금 부쳐서 다시 그 공이 나올 수 있을까 큰 기대를 안 했다. 경기에서 이기려고 마음을 먹고 있다 보니 좋은 공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의 환호를 듣고 "순간적으로 오버 할 뻔했는데, 억누르고 차분하게 던지려고 노력했다"며 웃었다.

원종현은 경기 중에도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는 "대기하면서 타자들이 점수 내기 힘들구나 싶었다. 그래서 '중간에 1점만 빼줘라. 중간투수가 나가서 다 막아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박석민 형이 홈런을 쳐서 이겼다"고 말했다.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아쉬움은 남았다.

원종현은 "승리 세리머니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민호에게 빼앗겼다. 민호가 있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던졌던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그는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원종현은 "휴식을 하면서 체력이 올라왔다. 공 끝이 시즌 초반에 올라왔을 때만큼 올라왔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1차전에서 시구한 '암 극복 소년' 위주빈 군을 만나서 해준 이야기도 공개했다. 위 군은 암을 극복하고 야구 선수 꿈을 키우는 소년이다.

원종현은 위 군에게 '힘든 것을 다 이겨내다 보면 프로에서 만날 수도 있다. 건강이 우선이다. 건강 잘 챙기고,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라'고 조언을 건넸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2 17: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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