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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소염진통제가 심장병 위험 크게 높인다

처방전 필요 없는 약이더라도 안심해선 안돼

(서울=연합뉴스) 최병국 기자 = 흔히 쓰는 소염진통제가 심장질환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의사 처방이 있어야 하는 약은 물론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어 안전하다고 여기는 소염진통제도 오남용하면 심장 이상으로 쓰러질 수 있다.

22일 의학사이트 웹엠디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 대학 안드레아 아르페 박사는 흔히 사용되는 비(非)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의 심부전 위험성을 평가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NSAIDs는 근육통, 타박상, 관절염, 감기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쓰이는 약이다.

이 연구는 1999~2010년 사이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 4개국에서 심부전으로 입원한 9만2천여명을 포함해 약 830만명의 의료기록과 NSAIDs 27종에 관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것이다.

학술지 브리티시저널오브메디신(BMJ)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NSAIDs를 2주 동안 복용한 사람이 심부전으로 입원할 위험이 약을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19% 높았다.

약 종류별로 위험도에 차이가 있었는데 나프록센 성분 약의 경우 위험 증가율이 16%인 반면 케토롤락 제제는 무려 83%였다. 많은 NSAIDs에 들어 있는 셀레콕시브는 심부전 위험과는 거의 무관했다.

부루펜 등에 쓰이는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케토롤락, 레토리코비, 인도메타신, 로페콕시브, 피록시캄, 디클로페낙, 니메술리드 등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디코페낙, 에토리콕시브, 인도메타신,피록시캄, 로페콕시브 등을 매우 고용량 복용하는 사람의 위험은 2배로 높아졌다.

NSAIDs가 심부전에 빠지게 할 위험은 과거의 심부전 병력이나 남녀에 차이가 없었다. 다만 복용량이 많고 장기간 복용할수록 위험이 더 컸다.

기존에도 NSAIDs가 심부전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들이 많다. 다만 이번 연구는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해 이 약물들의 위험성을 27개 종류별로 구체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 통증·염증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 미국 식품의약국(FDA) 권고와 아르페 박사 등에 따르면 NSAIDs의 심장 관련 위험은 보통 사람이 며칠 정도 저용량 복용하는 것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노인과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의 경우 NSAIDs를 피해야 한다.

약을 써야 한다면 NSAIDs 중에서도 셀레콕시브,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아세틸살리신산(아스피린) 등 심혈관 위험 증가와 관련 없는 종류를 택할 수 있다.

그러나 아세틸살리신산 위장장애 등과 관련 있고, 아세트아미노펜은 고용량 복용은 간독성 위험이 있는 등 약마다 각기 다른 부작용이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단기간 저용량을 한 번에 1종만 사용하되 관절염 등 만성질환 때문에 1주일 이상 장기 복용해야 하는 경우 약 교체를 포함한 대안을 의사에게 묻는 게 좋다.

아울러 NSAIDs 복용 중 가슴에 통증이 오거나 호흡이 가빠지거나 힘이 빠지고 말하는 게 힘들어지면 즉각 병원이나 구급대를 찾아야 한다.

[연합뉴스TV 캡처 자료화면]
[연합뉴스TV 캡처 자료화면]

choib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2 14: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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