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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포함 세계 100대 경제중 서울-인천 28위…대도시 42곳 포진

도쿄 14위, 뉴욕 19위…미국 거대 도시 12곳, 중국은 8곳, 부산-울산은 89위
"기후변화 대책 등 국내·국제논의에 거대 도시 참여해야"

(서울=연합뉴스) 윤동영 기자 = 세계 나라들에 더해, 웬만한 나라보다 경제규모가 더 큰 거대 다국적 기업과 거대 도시들까지 포함해 경제생산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면, 서울-인천권이 28위(8천42억 달러. 2014년 현재 기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CCGA의 '100대 경제체' 보고서
출처: CCGA의 '100대 경제체' 보고서

서울-인천보다 경제규모가 큰 도시권들로는 도쿄 14위(1조5천369억 달러), 뉴욕 19위(1조3천342억 달러), 로스앤젤레스 27위(8천180억 달러)가 있다. 이어 런던(29위), 파리(32), 오사카-고베(35), 상하이(38), 시카고(39), 모스크바(41), 베이징(45) 순이다.

1위부터 13위까지는 미국, 중국, 인도, 일본, 러시아, 독일, 브라질, 인도네시아, 프랑스, 영국, 멕시코, 이탈리아, 한국 순으로 국민 국가들이 자리 잡았지만, 한국 바로 아래에 도쿄가, 터키(18위) 턱밑에 뉴욕이 위치할 정도로 거대 도시들의 경제규모가 막대함을 미국의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눈에 보여줬다.

서울-인천은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남아공, 필리핀, 콜롬비아, 베트남, 칠레, 노르웨이, 포르투갈, 그리스 등 나라들보다 총생산 면에서 크다.

세계 100대 경제체에 들어간 42개 거대도시권 분포도. 출처: 위와 같은 보고서.
세계 100대 경제체에 들어간 42개 거대도시권 분포도. 출처: 위와 같은 보고서.

다국적 기업 가운데선 월마트(50위, 4천530억 달러)가 가장 앞섰으며, 이어 로열더치셸(52), 중국석유화학(54) 순이다.

'100대 경제체: 세계 질서 변화 속에서 도시 영향력과 위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막대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소속 국가 내에선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정치·경제적 영향력이 커지는 거대 도시들이 경제 발전, 부의 집중과 이로 인한 불평등, 기후변화 등 국내적, 국제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모색하는 차원에서 나왔다.

100대 경제체가운데 42개가 거대 도시다. 거대 도시들은 미국 12곳, 중국 8곳 등 미주지역과 아시아에 집중됐으며, 유럽 대륙은 통틀어 6곳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은 서울-인천 외에 부산-울산권(2천819억 달러)이 89위에 올라 있다.

이 보고서가 분석 모델을 빌려온 세계은행의 2010년 보고서에선 2008년 기준으로, 도쿄와 뉴욕이 각각 12위와 14위였다. 한국 전체의 경제규모가 뉴욕(1조4천60억 달러)보다 적은 15위(1조3천58억 달러)였다. 세계은행 보고서는 서울-인천을 묶지 않고 서울만 계산해 64위(2천910억 달러)에 올려놓았었다. 100대 경제체에 포함된 거대 도시는 세계은행 보고서 32개에서 CCGA 보고서 42개로 늘었다.

CCGA 보고서는 인도 델리의 경우 인구가 인도 전체의 2%에 못 미치는데 국내총생산(GDP)의 4%를 차지했다며, 42개 거대 도시들은 집중 등의 효과로 인해 자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인구에서 점하는 비중보다 평균 1.46배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서울-인천(0.97)을 비롯해 미국의 애틀랜타, 일본의 오사카-고베,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암스테르담, 독일의 쾰른-뒤셀도르프, 미국의 마이애미, 중국의 충칭 등 7개 도시는 경제 비중이 인구 비중보다 낮게 나타났다.

서울-인천은 다른 대부분의 거대 도시들과 달리 경제 비중(47.4%)이 인구 비중(48.8%)보다 낮은 도시임에도 GDP가 몰리는 경제력 집중도는 42개 거대 도시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로테르담-암스테르담(39.6%), 도쿄(34), 런던(32), 방콕(28.8), 파리(27.6), 이스탄불(23.1), 멕시코시티(18.8), 토론토(17.3), 마드리드(16.9%) 순이다.

보고서는 100대 경제체 중 나라의 수도인 도시들이 16곳 포함돼 있는 것으로 미뤄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국가기관들이나 국제기관들이 수도에 집중된 영향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42개 거대 도시 중 수도가 아닌 곳이 거의 3분의 2에 이르는 것을 보면, 정치적으로 힘 있는 기관들의 집중은 거대 도시의 경제력 증대에 한 요인일 뿐임이 분명해진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42개 거대 도시의 절반 이상은 해안을 따라 있거나 해안 가까이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침수, 점점 강해지는 태풍 등에 취약한 처지다. 따라서 기후변화라는 국제사회 현안에서 거대 도시들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앞장서고 기후변화 논의에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들 도시에서 대규모 환경 이주가 발생하면 국가 전체적으로 경제 판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보고서는 거대 도시들의 경제력과 그에 따른 정치적 영향력의 성장을 고려해 국가 단위와 국제 차원에서 각종 정치, 경제, 사회적 정책 수립 때 도시를 논의의 주체로 더 활발하게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

yd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1 15: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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