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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총을 들지 않고 전쟁에 나간 군인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김지원 작가 = 미국에는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세운 공으로 군 최고의 훈장을 받은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있습니다. 육군에 입대하였으나 총 잡기를 거부했던 데스먼드 T. 도스(Desmond T. Doss, 1919-2006) 일병이 그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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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들지 않고 전쟁에 나간 군인 = 양심적 병역거부자, 데스먼드 T. 도스
'양심적 병역거부’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상의 이유로 병역과 집총을 거부하는 행위 양심적 병역거부자는 집총, 즉 총을 잡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미국에는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세운 공으로 군 최고의 훈장을 받은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있습니다. 육군에 입대하였으나 총 잡기를 거부했던 데스먼드 T. 도스(Desmond T. Doss, 1919-2006) 일병이 그 주인공입니다. (자료 출처: 데스먼드 T. 도스 공식 홈페이지)
1919년 미국 버지니아 출생으로 1942년 육군에 입대한 도스 일병은 살상과 집총을 거부합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교리에 따른 행동이었죠. 결국 그는 총을 잡지 않아도 되는 의무병이 되었습니다.
참전중인 조국의 군대에 들어가 놓고 총을 잡지 않겠다니, 당연히 수많은 난관들이 그를 찾아왔습니다. 따돌림과 폭행, 군사재판 등을 겪은 도스 일병.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집총 거부라는 신념을 지켰습니다.
비겁한 샌님으로 비난받던 도스 일병의 진가가 드러난 것은 실전에서였습니다. 1945년 4월 29일에서 5월 21일에 걸친 오키나와 전투. 도스 일병이 속한 77사단은 이 치열한 전투에서 많은 사상자를 냅니다.
미군이 약 120미터 높이의 고지를 차지하자 일본군은 엄청난 사격을 가했습니다. 약 75명의 사상자가 나오고, 나머지 병력은 후퇴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도스 일병은 은폐를 거부하고 포화 속에 남습니다. 사상자를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맨몸의 도스 일병은 사상자 75명을 한 명 한 명 벼랑까지 옮기고 들것에 묶어 내려 안전하게 아군에게 인계합니다.
이후 전투에서도 그의 맨몸 투혼은 계속됐는데요. 적진 근처에서 부상한 전우 네 명을 한 명씩 옮기느라 적군 코앞까지 네 번을 왕복하는가 하면, 적진 약 7.6미터 거리에 쓰러진 중상자에게 포복으로 다가가 응급처치를 한 후 약 90미터를 끌고 오기도 했습니다.
전장을 비무장 상태로 뛰어다닌 도스 일병은 많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수류탄 폭발로 다리를 다쳤을 때에도, 총에 맞은 팔이 복합골절되었을 때에도 다른 의무병을 부르지 않고 혼자 버티거나 구호소까지 포복하여 이동했습니다.
도스 일병의 일화는 멜 깁슨이 감독의 영화 ‘핵소 리지(Hacksaw Ridge)’로 제작되어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기도 합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로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명예훈장을 받은 도스 일병. 총 하나 들지 않고도 수많은 목숨을 구한 전쟁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kir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2 15: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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