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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연애와 사랑에 대한 십대들의 이야기

송고시간2016-10-20 18:01

바꾸어나가는 용기·어메이징 필로소피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연애와 사랑에 대한 십대들의 이야기 =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 지음.

10대 청소년들에게 성(性)은 무엇일까. 어른들이 생각하는 청소년의 성과 청소년이 경험하고 있는 성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우리나라에서 청소년들에게 성은 금기사항이고, 연애 감정과 성욕은 억압해야 할 대상이다. 그런데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을 기회는 거의 없다. 의도치 않게 임신하면 도움을 받지 못해 전전긍긍하기 일쑤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성에 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고백록이다. 이성의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는 행위를 통제하려는 시대착오적 사회 분위기를 지적하고, 연애할 권리는 부여하지 않으면서 청소년을 성적 존재로 바라보는 어른들의 모순적 태도를 고발한다.

특히 출산과 낙태를 경험한 10대들의 이야기는 청소년의 성을 공론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청소년의 성적 자기 결정권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 저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바다출판사. 416쪽. 1만3천800원.

<신간> 연애와 사랑에 대한 십대들의 이야기 - 1

▲ 바꾸어나가는 용기 = 가미카와 아야 지음. 우윤식 옮김.

일본의 첫 트랜스젠더 정치인인 가미카와 아야 도쿄 세타가야 구의원이 소수자로서 겪은 고민과 정치 활동상을 서술한 에세이.

그는 삼형제 중 둘째로 태어났지만, 야구 글러브보다 인형을 갖기 원했고 사춘기에는 남자 친구를 좋아했다. 서른 살에 신체의 성과 마음의 성이 같지 않다는 '성 동일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6년 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바꾸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저자는 성 소수자이기에 사회에서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였고, 장애인과 한부모 가정, 외국인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폈다.

그는 구의원으로서의 경험을 떠올리며 소수자들이 연대해 불편을 호소하지 않으면 사회가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개개인의 '나다움'이 인정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변화를 요구하고 행동해 나가자고 제안한다.

한울. 304쪽. 1만6천원.

<신간> 연애와 사랑에 대한 십대들의 이야기 - 2

▲ 어메이징 필로소피 = 마이클 패튼·케빈 캐넌 지음. 장석봉 옮김.

서양 철학의 흐름을 알기 쉽게 설명한 만화. 고대의 탈레스, 소크라테스, 플라톤부터 현대의 앨런 튜링, 데이비드 차머스까지 철학자 23명의 사상을 명료하게 풀어냈다.

기원전 540년에 출생한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철학의 강'을 여행한다. 그는 논리학, 지각, 정신, 자유의지, 신, 윤리학 등으로 명명된 6곳에 들러 여러 철학자와 이야기를 나눈다.

수천 년 동안 서양 철학자들이 해온 고민을 좇으며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책이다.

궁리. 180쪽. 1만3천원.

<신간> 연애와 사랑에 대한 십대들의 이야기 - 3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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