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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연구진 "항우울제, 혈관질환 치료제로 개발 가능"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현재 항우울제로 쓰는 약이 혈관질환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약물이 다른 질환에서 '신약'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권호정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팀이 항우울제인 '인다트라린'(indatraline)에서 혈관재협착증을 막는 효과를 새로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혈관재협착증은 혈관이 좁아지는 것이 재발하는 증상이다.

연구진은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약물 2천400여 종을 조사하던 중 인다트라린의 효능이 현재 혈관재협착증 치료제로 쓰이는 '라파마이신'과 유사하다는 것을 새로 알아냈다. 혈관재협착증은 혈관을 구성하는 세포 중 '민무늬근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데, 두 약물은 세포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게다가 동물실험 결과에서는 인다트라린이 라파마이신보다 독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다트라린이 혈관재협착증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권 교수는 "이는 기존에 알려진 약물에서 새로운 약효를 발견하는 '신약 재창출'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래부 기초연구사업(집단연구),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 전통천연물기반 유전자동의보감사업, 미래기초과학핵심리더 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3일 자에 실렸다.

권호정 연세대 교수.
권호정 연세대 교수.
항우울제 '인다트라린'이 혈관재협착증을 억제하는 과정을 나타낸 그림. [미래창조과학부 제공=연합뉴스]
항우울제 '인다트라린'이 혈관재협착증을 억제하는 과정을 나타낸 그림. [미래창조과학부 제공=연합뉴스]

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0 13: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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