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농산물 수출 시장 분석 부족…현지 맞춤형 수요 발굴해야"

송고시간2016-10-14 09:37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상현 부연구위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상현 부연구위원

(나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농산물 수출 대상국 시장 분석이 부족한 만큼 앞으로 수출 대상국들의 현지 맞춤형 수요를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상현 부연구위원은 14일 연구원 자체 기고를 통해 "그동안 농산물 교역에서 우리나라는 수출보다는 수입에 더 많은 관심을 보여 수출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 여건에 따라 수출 관련 정책들이 도입돼 왔다"며 "수출 대상국 시장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수출길 오르는 나주쌀[자료사진]
미국 수출길 오르는 나주쌀[자료사진]

이 연구위원은 "기존 수출 시장 등에서 수출 성과가 좋았던 상품이라도 수출 대상국이 바뀌면 그 나라의 음식 문화에 따라 선호되지 않을 수 있다"며 "각국 시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우리 농산물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현재 우리나라 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홍보 및 판촉행사는 국가에 상관없이 일괄적인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상품 안내문, 상품명, 라벨조차 현지 언어로 표기돼 있지 않은 경우도 많다"며 "국가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농산물과 선호하는 맛이 다르므로 수출 시장에서의 소비자 트렌드를 정확히 분석하고 수출시장에서 원하는 품목을 찾아내 현지 수요에 맞는 농산물을 수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수출물량 확보와 품질 제고를 위해 수출 전문단지와 수출 선도조직을 양성해 왔으나 아직 많은 부분에서 한계가 있다"며 "수출 전문단지와 수출 선도조직을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품목별 마케팅 보드를 육성해 연구개발·시장개척·소비촉진·홍보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품목별 애로사항들을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hcho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