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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기아차공장 인근 교도소 폭동…1명 사망ㆍ8명 부상

송고시간2016-10-14 06:46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기아자동차 공장이 들어선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시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 간의 충돌로 1명이 숨지고 최소 8명이 다쳤다.

13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누에보 레온 주의 주도인 몬테레이 시에 있는 토포 치코 교도소에서 재소자들 간에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무장 경찰이 교도소로 대거 투입된 후 10분 만에 싸움이 진압됐다. 충돌의 원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충돌 소식이 알려지자 재소자 가족들이 수감자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교도소로 몰려들었다.

부상자 8명 가운데 7명은 인근 우니베르시타리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토포 치코 교도소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해 52명이 숨졌다.

지난 2월에는 악명 높은 세타스 마약 갱단 소속 두 파벌 간에 싸움이 일어나 49명이 숨지고, 200여 정의 총기가 압수됐다. 당시 일부 교도관들은 마약 갱단에 매수된 것으로 드러나 사법당국에 체포되기도 했다.

6월에는 교도소에서 상납받은 돈을 제대로 보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감 중인 세타스 마약 갱단의 우두머리가 암살되는 등 3명이 숨졌다.

일부 멕시코 교도소는 사실상 마약 갱단이 통제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멕시코 국립인권위원회는 지난 4월 현지 대부분 교도소의 시설이 열악한 데다 정원초과 상태며, 폭력 등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충돌 진압 후의 토포 치코 교도소 내부 모습 [엘 우니베르살 누리집 갈무리]
충돌 진압 후의 토포 치코 교도소 내부 모습 [엘 우니베르살 누리집 갈무리]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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