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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결산> 육상, 4년 연속 한국 신기록 '헛걸음'

추운 날씨에 빡빡한 일정…문제 본질은 '선수 기량'
한국新 8개 수확한 수영과 대조

(아산=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초라한 성적을 거둔 한국 육상은 반성하며 도약을 다짐했다.

배호원 회장이 연맹의 새 수장으로 취임했고, 한국 신기록 수립 포상금도 대폭 상향했다.

새 포상금(선수와 지도자 각각 1천만원)은 제97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부터 적용됐다.

하지만 한국 육상이 체질을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일까.

제97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1천444명(남자 874명·여자 570명) 가운데 포상금을 탄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전국체전 육상에서는 2013년 인천, 2014년 제주, 지난해 강릉에 이어 4년 연속으로 한국 신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만 한국 신기록 8개(핀수영 포함 시 9개)가 쏟아진 수영과 대조된다.

한국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선수는 100m의 김국영, 해머던지기의 이윤철, 멀리뛰기·세단뛰기의 김덕현, 포환던지기의 정일우 등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일제히 한국기록에 못 미쳤다.

한국 육상이 세계와 격차를 좁히는 출발점은 한국 신기록 작성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전국체전은 한국 육상의 현주소를 다시금 냉정히 파악하도록 한 대회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수들의 기량이 본질적인 문제지만, 다른 주목할 부분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박영준 대한육상연맹 경기력 향상위원장은 '한국 육상이 침체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추운 날씨와 함께 전국체전이라는 대회 특징을 저조한 성적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대회가 열린 기간 충남 아산의 낮 기온은 20도를 밑돌 때가 많았다.

저녁 시간이 가까워지면 긴 팔, 긴 바지에 점퍼를 걸쳐도 쌀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박 위원장은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니 선수들의 근육이 잔뜩 위축됐다"라며 "이런 이유에서 기록이 안 나왔을 뿐만 아니라 다친 선수가 수두룩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육상 경기 도중 부상자가 속출해 구급차가 출동하는 모습을 수시로 볼 수 있었다.

전국체전에 출전한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기록 수립보다는 메달 획득에 목표를 두게 된다.

목표 메달 수가 분명한 시·도의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때문이다.

100m 한국 기록(10초16) 보유자인 김국영(25·광주)은 이번 대회에 100m, 400m·1,600 계주 등 3개 종목에 나섰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200m는 기권했지만, 3개 종목만으로도 선수한테는 벅찬 것이 사실이다.

선수들은 한 종목에서만 예선과 결선 등 여러 차례 경기를 치른다.

다음날에도 경기가 줄줄이 예정된 상황에서는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안전한 착지
안전한 착지(아산=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9일 오전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97회 전국체육대회 여자고등부 멀리뛰기 결승전. 김가연(부산)이 착지하고 있다. 2016.10.9
mon@yna.co.kr
질주하는 김국영
질주하는 김국영(아산=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2일 오후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97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4×400mR 결승 경기. 광주 대표 김국영이 질주하고 있다. 2016.10.12
mon@yna.co.kr
뛰어 올라
뛰어 올라(아산=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2일 오후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97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높이뛰기 결승. 부산 대표 김성대가 뛰어오르고 있다. 2016.10.12
mon@yna.co.kr
허들 넘는 최동휘
허들 넘는 최동휘(아산=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9일 오전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97회 전국체육대회 남자고등학교부 110m 허들 예선 경기에서 최동휘(부산)가 허들을 넘고 있다. 2016.10.9
mon@yna.co.kr

ksw0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3 15: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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