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한·코스타리카, 北인권유린 대응공조…양국관계 격상 합의

송고시간2016-10-12 18:22

양국 정상회담…우호협력 관계서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朴대통령 "北인권 시급 과제"…솔리스 대통령 "인권유린 北압박"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우리나라와 코스타리카의 외교 관계가 기존 '우호협력 관계'에서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됐다.

양국은 또한, 경제·통상 분야 협력과 더불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북한의 인권유린 문제에 대해서도 공조를 강화키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 중인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또 실질협력 확대 및 개발협력 어젠다 등을 논의하기 위해 양국 외교당국 간 협의 채널 구축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정에 최대 위협인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공동 대응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솔리스 대통령은 "한국이 자유무역과 세계화를 지향하면서도 취약한 민간 부분을 보호하는 데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놀라운 국가"라면서 "이런 한국의 경제발전, 국가혁신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 "앞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추가 대북 제재를 포함, 북한 정권의 핵 보유 의지를 꺾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는데 코스타리카가 적극 지원해 달라"면서 "북한 인권문제도 국제사회가 주목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솔리스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 이행 의지를 밝힌 뒤 "국제사회의 어느 누구보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 앞장서겠다"면서 "특히 내년 중미통합체제(SICA) 상반기 의장국 수임 시 SICA 차원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및 인권 유린에 대해 북한을 계속 규탄하고 압박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적극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문화협력과 관련, 코스타리카대학 내 한국센터 건립 논의가 진행되는 것을 거론하면서 "코스타리카 내 한류 팬 및 대중적 스포츠로 정착한 태권도 등을 중심으로 양국 간 문화ㆍ스포츠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솔리스 대통령은 "양국간 문화ㆍ교육 분야에서의 협력이 양국관계 강화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코스타리카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당부하는 한편 코스타리카 신공항 건설 및 도로 인프라 구축사업 등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한·코스타리카, 北인권유린 대응공조…양국관계 격상 합의 - 1


solec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