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프로야구> '가을야구'를 명승부로 만든 KIA의 화려한 호수비

3루수 이범호, 우익수 노수광 다이빙캐치로 막판까지 팽팽한 경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6년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화두는 '화려한 수비'였다.

패자가 된 KIA 타이거즈도 그림 같은 호수비를 펼치며 '명품 조연' 역할을 했다.

10일 1차전에서 유격수 김선빈의 두 차례 다이빙캐치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KIA는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차전에서도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압박했다.

호수비 경연의 첫 주인공은 KIA 주장이자 3루수 이범호였다.

이범호는 0-0이던 3회말 1사 2, 3루에서 이형종의 잘 맞은 타구를 넘어지면서 걷어냈다. 이후 동작도 침착했다.

이범호는 눈짓으로 주자를 묶어두고 정확한 1루 송구를 했다.

후속타자 박용택의 머리 위를 날아가는 파울 타구로 이범호가 뒷걸음질 치며 잡았다.

KIA는 이렇게 첫 위기를 넘겼다.

8회말 수비는 '화려함의 극치'였다.

1사 2, 3루에서 채은성의 강한 타구를 잡은 이범호는 침착한 홈 송구로 대주자 김용의를 잡아냈다.

이어진 2사 1, 3루, 양석환의 안타성 타구는 우익수 노수광이 몸을 던져 잡아냈다.

LG 더그아웃은 물론, KIA 선수단도 '안타'라고 생각했던 강한 타구였다. 하지만 노수광은 거침없는 다이빙캐치로 공을 건졌다.

끝내기 점수가 나온 9회말에도, KIA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무사 1, 2루에서 문선재가 희생번트를 시도한 공이 파울 라인으로 벗어났지만, KIA 포수 한승택은 포기하지 않고 몸을 던져 미트 안으로 공을 넣었다.

9회말 1사 만루,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된 김용의의 타구도, 전진 수비를 하던 중견수 김호령이 포기하지 않고 전력 질주해 잡아낸 것이다.

타구의 깊이를 봤을 때, 플라이 처리를 해도 3루 주자의 홈 쇄도를 막을 수 없는 공이었다.

하지만 김호령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패를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정규시즌 5위 KIA 선수들의 절실함이 담긴 수비였다.

이날 LG 유격수 오지환도 6회초 1사 2루에서 나지완의 2루 근처로 향하는 타구를 다이빙캐치하고, 8회 2사 2루에서 나지완의 3루 쪽 깊은 타구를 잡아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LG가 승리하면서 오지환의 수비가 승부처로 꼽혔다.

하지만 '패자' KIA 야수진이 이틀 연속 펼친 호수비는 '가을야구'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KIA 노수광, 다이빙 캐치
KIA 노수광, 다이빙 캐치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KIA 타이거즈 우익수 노수광이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8회말 2사 주자 2, 3루에서 양석환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고 있다. 2016.10.11
hkmpooh@yna.co.kr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22:51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