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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류제국, 중압감 이겨내고 '가을 인생투'

8이닝 1피안타 6사4구 무실점 호투로 1-0 승리 뒷받침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올 시즌 LG 트윈스의 주장으로서 선후배 사이의 가교 구실을 훌륭하게 해낸 에이스 류제국(33)이 준플레이오프로 가는 다리까지 놓았다.

류제국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8이닝을 단 1안타만 내주고 볼넷 3개 포함 6사4구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LG는 류제국의 호투 속에 9회말에 터진 김용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KIA를 1-0으로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류제국은 이틀 전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1차전 선발 투수인 데이비드) 허프에게 네가 끝내야 한다고 압박을 주고 있다"며 "2차전 선발은 그만큼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LG는 전날 1차전에서 KIA에 2-4로 패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치며 얻은 1승의 보너스는 사라졌다. 물론 LG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되는 유리한 상황인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심리적으로 쫓기는 쪽은 LG였다.

류제국이 피하고 싶어 했던 그 부담스러운 2차전 선발의 임무가 그에게 지워졌다. 그러나 그의 말은 엄살에 불과했다.

타고난 승부욕을 자랑하는 류제국은 마치 이 무대를 기다렸다는 듯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LG 야수들도 팀의 중심인 류제국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전날 결정적인 실책으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유격수 오지환은 6회초 1사 2루에서 나지완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건져내 류제국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제국은 투구 수 116개를 기록했다. 직구(74개)는 최고 시속 145㎞를 찍었고, 전매특허인 커브(24개)는 위기 때마다 상대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커터(12개)와 체인지업(6개)도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KIA 타선을 요리했다.

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의 투구도 류제국 못지않았다. 양현종은 6이닝을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누구의 우위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의 선발 대결이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류제국이 2이닝을 더 버텼다는 것이다. KIA는 7회부터 불펜 카드를 하나씩 소모해야 했다. 8회말 1사 3루부터 등판한 KIA의 임창용은 실점 없이 위기를 막았지만 결국 9회말 1사 1, 2루의 끝내기 위기를 자초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류제국은 5회초까지 사4구 4개만 허용했을 뿐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6회초 1사 후 브렛 필에게 첫 안타를 2루타로 내줬으나 유격수 오지환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고, 이어 안치홍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8회초 1사 2루의 위기까지 막아낸 류제국은 이날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는 당연히 류제국의 몫이었다.

멋진 수비에 환호하는 류제국
멋진 수비에 환호하는 류제국(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8회초 기아의 공격을 LG 유격수 오지환이 멋지게 막아내자 투수 류제국이 환호하고 있다. 2016.10.11
hkmpooh@yna.co.kr
잘했어 오지환
잘했어 오지환(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8회초 기아의 공격을 LG 유격수 오지환이 멋지게 막아내자 투수 류제국이 반갑게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16.10.11
hkmpooh@yna.co.kr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2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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