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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박 시장 사람들' 113명 서울시 주요직 거쳐"

이헌승 의원 "서울산책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현아(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현아(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김동규 기자 = 서울시와 산하기관, 위원회에 '박원순 사람들' 113명이 거쳐 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현아(새누리당) 의원은 11일 보도자료에서 서울시와 산하기관 주요 임원에 42명, 서울시 162개 위원회에 71명이 아름다운 재단, 참여연대, 서울시장 후보 선거 캠프,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 등이라고 말했다.

위원회 소속 71명 중 53명은 희망서울정책자문위원회 출신이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그는 "서울메트로 사장과 비상임이사 등 주요직에 전문성 없는 인사를 둔 뒤 구의역 사고 등 각종 사고가 발생해 박 시장의 기준과 원칙 없는 인사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서울시가 운영하는 위원회는 2009년 116개에서 2011년 103개로 줄었다가 박 시장 취임 후 2015년 상반기 148개, 올해 10월 162개로 급증했다"며 "박 시장 사람들을 챙기기 위해 급속히 위원회 수를 늘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해명자료에서 "서울시 위촉직 위원이 모두 3천423명임을 감안하면 서울시정계획단 비율은 1.6%로 미미하다"며 "박 시장이 몸담았던 아름다운 가게나 시장과 정치적으로 연관된 희망새물결에 관여한 위원은 위촉직 위원 3천423명 중 22명(0.6%), 160개 위원회 중 28개 위원회(17.5%)에만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법령 제·개정과 정책 자문, 민관협력 등을 위해 위원회 73개를 불가피하게 신설했으며, 위원회 신설 전 유사·중복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24개 위원회를 정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헌승 새누리당 의원은 내년 개장 예장인 서울역 고가공원을 관리할 업체에 박 시장 캠프 출신이 만든 '서울산책'을 내정하고, 관련 사업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올해 4월부터 서울역 고가와 남산 관련해 6건 용역, 1억 6천만원 상당을 몰아줬는데, 이 가운데 5건은 수의계약이었다"며 "설립 1년이 조금 지난 이 단체가 어떻게 수의계약을 딸 수 있었느냐"고 물었다.

그는 "고가공원 민간 위탁 공모 조건을 맞출 수 있도록 실적 쌓기용으로 사전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민간 위탁은 시의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관련 절차가 있다"며 "특정 단체가 실력도 없이 들어올 수는 없다"고 답했다.

merci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20: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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