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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군공항 이전' 국방부-예비후보지 지자체 첫 회의

지자체들 한목소리 "이전 반대"…공항 이전 험로 예상


지자체들 한목소리 "이전 반대"…공항 이전 험로 예상

대구공항 위로 나는 전투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공항 위로 나는 전투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수원 군 공항 이전을 논의하는 국방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회의 절차가 시작됐다.

국방부는 11일 오후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검토 중인 화성·안산·평택·여주·이천·양평 등 경기 6개 시·군 관계자를 불러 예비후보지 선정을 위한 회의를 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회의는 공항 이전 문제 논의를 위해 관련 지자체와 국방부가 처음 만난 자리였지만 화성시와 안산시는 불참했다.

회의에서 국방부는 이들 지자체에 걸쳐 있는 예비 이전 후보지 9곳이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이전 가능 지역으로 평가됐다고 소개하고 향후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른 이전부지 선정 절차를 설명했다.

또 앞으로 각 지자체와 개별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야 하는 데 반대하면 강제할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국방부와 지자체 개별 협의 과정에서는 새로 이전할 지자체별 군 공항의 위치와 활주로 방향 등까지 포함해 세부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회의 참석 지자체 관계자들은 관내 이전에 반대하고, 지자체별 협의 진행을 위한 협의체 구성 제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지자체 관계자는 "특별법상 이전부지가 선정되려면 '예비 이전 후보지→이전 후보지→이전 부지 선정' 등 3단계를 거쳐야 한다"며 "검토 대상에 오른 지자체들 모두 관내 이전에 절대 반대하는 처지라 사업추진이 쉽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이들 6개 지자체는 이미 수원 군 공항의 관내 이전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따라서 앞으로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 선정 과정에 험로가 예상됐다. gaonnu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18: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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