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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3차 구제금융 분할금 3조5천억원 수령

유로그룹 재무장관 회동서 분할금 지급 결정


유로그룹 재무장관 회동서 분할금 지급 결정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그리스가 3차 구제금융 분할금 28억 유로(약 3조5천억원)를 수령한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10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모여 일련의 개혁 작업을 진행 중인 그리스에 3차 구제금융 분할금 28억원을 2차례에 걸쳐 나눠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유로그룹은 우선 11억 유로(1조3천700억원)를 집행하고, 나머지 17억 유로(약 2조1천150억원)는 그리스의 개혁 작업을 평가할 근거가 될 자료 수집 미비 등의 문제로 이달 말 추가로 집행하기로 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리스 정부가 연금, 에너지 부문, 은행 지배 구조에 관련된 의미 있는 개혁에 착수했고, 민영화 기금과 조세 기관 창설 등 구제금융 수령의 선결 조건을 수행함에 따라 구제금융 분할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의장(왼쪽)과 차칼로토스 그리스 재무장관[EPA=연합뉴스]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의장(왼쪽)과 차칼로토스 그리스 재무장관[EPA=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국제채권단은 그리스가 작년 8월 합의된 3차 구제금융의 분할금을 받기 위해서는 연금 개혁 등 총 15개 부문의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이끄는 그리스 좌파 연정은 2010년 재정 위기 발발 이래 6년째 이어지고 있는 긴축에 항의하는 국민들의 반발로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며 채권단에 약속한 기한을 수 차례 어긴 끝에 가까스로 이날 유로그룹의 승인을 받게 됐다.

그리스 정부는 3차 구제 금융 분담금 11억 유로는 채무에 대한 이자 상환에, 나머지 17억 유로는 연체금 상환에 각각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총 28억 유로의 지급이 완료되면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의 1단계 조치가 비소로 마무리된다.

그리스는 작년 7월 IMF와 EU, 유럽중앙은행(ECB) 등으로 이뤄진 소위 '트로이카' 채권단으로부터 860억 유로(약 112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는 대신에 2018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인 54억 유로 규모의 긴축 조치를 이행하기로 합의해 국가부도 위기를 겨우 넘긴 바 있다.

현재까지 3차 구제금융 약정분 가운데 335억 유로(약 41조7천억원)를 그리스 측에 지급한 채권단은 1단계 조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그리스의 채무 경감 조치 등의 논의에 착수 올해 말까지는 2단계 조치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U, ECB와 함께 그리스 채권단의 3대 축인 IMF는 EU가 그리스 채무 경감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는 한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에 한 푼도 보탤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반면, 내년에 총선을 앞둔 독일은 그리스의 부채 탕감에 부정적인 입장이라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ykhyun1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18: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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