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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대구희망원 사망자 127명 중 변사보고는 7건뿐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제2의 형제복지원으로 불리는 대구시립희망원의 최근 3년간 사망자 127명 중 검찰에 변사로 보고된 인원은 단 7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감 질의하는 금태섭 의원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부산지법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6.10.11 wink@yna.co.kr
국감 질의하는 금태섭 의원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부산지법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6.10.11 wink@yna.co.kr

11일 부산지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3년간 대구시립희망원에서 수용인원의 10%인 129명이 숨졌다는 TV 프로그램을 보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납득이 안 된다"고 운을 뗐다.

금 의원이 이어 "사망자 중 몇 명이나 검시했느냐"고 질문하자, 양부남 대구고검장은 "7명만 변사 보고돼 직접 부검지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금 의원은 "복지시설에서 3년 만에 수용인원의 10%가 숨졌는데 사법기관에서 체크가 안 되는 것은 큰 문제"라며 "형제복지원처럼 사망자들이 무연고 시신으로 가매장되거나 해부용 시신으로 사용됐을 수도 있는 만큼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 의원은 대구희망원에 지원된 232억원의 국고보조금이 제대로 쓰였는지도 밝히고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양 고검장은 "8월에 사건을 알아 기초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인권위원회도 수사 의뢰를 할 예정이라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win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18: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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