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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촌 재난수준"…농작물 태풍 피해 조사 철저 요구

농민단체 회견 "특별재난지역 선포 조속히"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연합 제주도연합 소속 농민들이 태풍 '차바'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철저히 조사해 줄 것으로 제주도에 요구했다.

이들 회원 30여명은 11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풍으로 파손된 하우스 피복 비닐 등은 태풍 피해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만일 재해보상법에서 보상이 불가능하다면 피해 사실만큼은 있는 그대로 조사해 향후 법 개정 근거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파종을 끝내고 발아가 돼 이제 막 뿌리를 내리려는 월동무가 강풍으로 뿌리가 뽑혔고 양배추와 당근, 브로콜리 등 월동채소가 강풍과 폭우로 시들어 죽어가고 있으며 노지 감귤밭은 감귤나무를 쓰러진 방풍림과 부러진 가지, 낙과 등으로 쑥대밭이 됐다고 말했다.

태풍 피해에 주먹 쥔 농민
태풍 피해에 주먹 쥔 농민태풍 피해에 주먹 쥔 농민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연합 제주도연합 소속 농민들이 11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태풍 차바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제주도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10.11
koss@yna.co.kr

이어 수확을 코앞에 둔 콩은 강풍으로 완전히 쓰러져 버려 수확량이 대폭 감소했고 메밀의 경우 한참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 하는 시기인데도 줄기가 꺾여 쓰러져 거의 망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들 농민은 "제주 농촌은 태풍 차바로 인해 재난 수준"이라며 "피해 상황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해 제주가 반드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풍 차바로 인한 제주지역 피해는 이날까지 공공시설 141억원, 비닐하우스 등 사유시설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유시설은 오는 15일까지 접수여서 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강풍에 뒤집힌 비닐하우스 [연합뉴스 자료 사진]
강풍에 뒤집힌 비닐하우스 [연합뉴스 자료 사진]

도는 제주가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중앙합동조사단이 14일 방문해 5∼7일간 피해 사실에 대한 현장 확인조사를 한 뒤 결정하게 된다.

현장 조사 결과 최종 결정된 피해액이 90억원 이상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다.

제주의 경우 중앙합동조사단의 현장 조사에 앞서 11∼12일 이틀간 피해 조사 중앙지원단이 방문, 사전 피해 조사를 벌인다. 사전 조사에서 피해액이 선포기준을 충족하면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도 있다.

ko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16: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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