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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현대차, 5년간 美서 리콜 52건인데 국내선 24건…차별"

현대차 "車사양·북미 법규 다르고, 국내 겨울철 조건 해당없어"


현대차 "車사양·북미 법규 다르고, 국내 겨울철 조건 해당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현혜란 기자 = 현대기아차가 리콜할 때 같은 차량의 동일한 결함인데도 미국에서만 리콜하는 등 국내시장과 미국시장을 차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1일 국토교통부와 현대차그룹에서 제출받은 '자동차 북미 리콜 및 국내 리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2∼2016년 북미에서 총 52건의 리콜이 있었고, 같은 기간 한국에서 동일한 문제로 리콜을 한 경우는 이중 24건(46.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박용진 "현대차, 5년간 美서 리콜 52건인데 국내선 24건…차별" - 1

특히 리콜한 차량 대수에서도 내수 차별이 있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북미에서 리콜한 차량은 404만5천637대로, 한국에서 리콜한 차량 대수(120만7천592대)의 3.3배 수준이라는 것이다.

올해 3분기 기준 현대차는 북미에서 107만9천452대, 한국에서 48만2천663대를 팔았으니 국내보다 북미에서 2.2배를 더 팔았는데 리콜은 3.3배를 해줬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리콜을 실시하지 않은 이유로 ▲ 사양의 차이 ▲ 북미에만 있는 법규 ▲ 국내와 비혹한지역은 겨울철 조건 해당없음 등을 제시했다는게 박 의원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미국에서는 엔진 10년에 16만㎞를 보증해주지만, 국내에서는 5년에 10만㎞를 보증해주고, 리콜할 때 국내에서는 부품교체를 하면서 북미에서는 최대 차량 교환까지 하는 등 차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리콜 조처된 24건 모두 미국보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두 달 반이나 늦게 리콜이 됐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시기상으로 항상 미국에서 리콜을 먼저하고 난 다음에야 한국에서 조치했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국가별로 리콜을 신고한 날짜는 동일했으나, 부품 수급에 걸리는 시일 등에 차이가 있어서 국가별로 실제 리콜을 이행한 시기가 달랐던 것"이라며 "한국이 미국보다 100% 리콜이 늦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러니까 현대차가 미국 소비자는 '고객님', 국내 소비자는 '호갱님'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현대차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차별적 정책을 펼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정무위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보증수리 부분만 보면 10만 분의 1 정도 부족한 부분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외에 많은 혜택을 드리고 있으며 국내 고객을 우습게 여긴다는 부분은 인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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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17: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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