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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군 "프레데터 퇴역 앞당기고 초소형 드론 사용 확대"

리퍼 대체 투입키로, 스텔스기로 자동통제해 전투역량 크게 개선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미국 공군이 정찰과 표적 타격에 대형 무장 무인기(드론) 대신 소형 드론의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 군사 전문매체 스카웃 워리어(SW)에 따르면 미 공군은 정보ㆍ감시ㆍ정찰(ISR) 임무를 주로 수행해온 중거리, 고고도 드론 MQ-1 프레데터를 퇴역시키고 MQ-9 리퍼가 이 임무를 담당하게 할 계획이다.

또 적의 레이더망을 교란하고 적 표적을 강타하기 위해 소형 드론의 사용을 늘리는 것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소형 드론 로드맵'을 마련해 최근 공개했다.

존 로치 미 공군 ISR전 담당국장(준장)은 로드맵에는 알고리즘 기술로 수십 대의 초소형 드론이 충돌하지 않고 벌떼처럼 비행하면서 ISR과 타격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구상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로치 국장은 이런 구상은 초소형 드론 한두 대가 격추되더라도 임무 수행 성공 가능성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중요하다면서,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가 개발한 '스위치블레이드'(Switchblade) 초소형 드론이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비행거리가 10㎞인 이 초소형 드론은 센서와 화약이 든 값싼 소모품으로 개발됐다.

비행 중인 MQ-1 프레데터 드론[미 국방부 제공]
비행 중인 MQ-1 프레데터 드론[미 국방부 제공]

로치 국장은 미 공군이 또 F-22 랩터나 차세대 통합타격기(JSF)인 F-35 같은 스텔스 전투기의 조종사 한 명으로도 부근을 비행하는 드론을 최고 100대까지 자동으로 지휘 통제, 전투 역량을 훨씬 크게 개선하는 전략 구상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과 컴퓨터 기술 혁신 덕택에 스텔스기에 이런 기능을 장착, 드론의 사령탑으로 기능하면서 정찰, 무기 수송, 전자전, 표적 확보와 타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대신 스텔스기의 임무 범위, 유연성, 효율성 등이 크게 확대되면서 훨씬 더 많은 무기와 센서를 장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로치 국장은 또 인공지능과 컴퓨터 기술 혁신 덕택에 지상통제요원 한 명으로도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지휘 통제할 수 있는 '블록 50 지상통제 기지국'(Block 50 Ground Control Station)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여러 명의 지상통제 요원이 교대로 드론을 지휘 통제한다.

미 공군의 MQ-9 리퍼 드론[미 국방부 제공]
미 공군의 MQ-9 리퍼 드론[미 국방부 제공]

프레데터의 퇴역도 빨라진다. 오는 2018년까지 130여 대의 프레데터를 모두 폐기하기로 한 미 공군은 퇴역을 앞당기기 위해 프레데터 조작 요원들을 리퍼 쪽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프레데터를 퇴역시키는 데 따른 전력 공백을 메꾸기 위해 초소형 드론의 사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에서의 타격과 정찰 임무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른 시일 내에 리퍼를 무장 드론으로 바꾸는 작업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무게 1t으로 모두 360대가 생산돼 지난 1994년부터 실전 배치된 프레데터는 아프가니스탄, 보스니아, 이라크, 예멘 등에 투입됐으며, 최고 속도 222㎞로 7.62㎞ 상공까지 상승할 수 있다.

프레데터는 무인기체, 지상관제소, 위성통신시스템, 운용요원 등으로 구성되며, 대당 가격은 4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부터 프레데터 가운데 일부는 AGM-111 공대지 헬파이어 미사일을 최대 4발까지 적재, 필요하면 전투 임무도 수행해왔다.

반면 모두 57대만 생산된 무게 4.7t, 최대 상승고도 15㎞인 리퍼는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 4발 외에도 GBU-12 페이브 웨이 II 레이저 유도폭탄 두 발과 스마트 폭탄인 GBU-38 합동직격탄(JDAM) 등도 장착할 수 있다.

sh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16: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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